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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115

구토, 복통을 일으키는 독초 “삿갓나물” 삿갓나물(Paris verticillata)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내몽골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국의 높은 산 숲속에서 자랍니다. 낙엽수림 아래나 북향의 경사면, 반그늘진 습한 곳을 선호합니다. 다른 이름은 삿갓풀, 자주삿갓나물, 자주삿갓풀이라고도 합니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땅위줄기는 길이 30cm쯤 자랍니다. 잎은 피침형이며, 좁고 긴 타원형으로 줄기 끝에 6~8장이 돌려나며, 양 끝이 뾰족하고 길이 3~10cm, 너비 1.5~4cm입니다. 꽃은 녹색으로 6~7월에 돌려나는 잎 중앙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4개의 꽃대가 나와 1송이가 위를 향해 핍니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삭과이고 둥근 모양입니다.    주요 효능삿갓나물은 독성이 있는 .. 2025. 4. 13.
향긋한 향이 좋은 나물 “우산나물” 우산나물(Syneilesis palmata)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주로 산지의 숲속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랍니다. 토끼가 쓰는 우산 같다고 해서 토아산(兎兒傘)이라 부르기도 하며, 삿갓도 연상되는 모습이어서 삿갓나물이라고도 부르는데, 삿갓나물은 실제로 존재하기에 식물이며 우산나물과 달리 식용할 수 없는 독초입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60cm~100cm 정도로 자라며,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옆으로 뻗는데 이 때문에 땅 위에 나와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군락처럼 보입니다. 잎은 지름 35~40cm 정도로 둥글게 크며, 손바닥 모양으로 6~9개 정도로 깊게 갈라집니다. 잎의 끝이 두 조각으로 갈라지고, 잎마다 잎자루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2025. 4. 13.
생으로 먹어도 상큼한 “청가시덩굴” 청가시덩굴(Smilax sieboldii)은 백합목 청미래덩굴과의 덩굴식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랍니다. 청미래덩굴은 잎이 두껍고 윤기가 나며 열매가 붉게 익지만, 청가시덩굴은 잎이 얇고 열매는 검게 익으므로 구분됩니다. 줄기에 가시가 없는 것을 민청가시덩굴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청가시덩굴은 일부 지역에서는 청가시나무라고 하며, 유사한 종인 청미래덩굴과 함께 산과 들 어디에서나 흔하게 만날 수 있는데, 잎으로 떡을 싸서 망개떡을 만들어 먹는 청미래덩굴에 비해 쓰임이 많지 않습니다. 봄에 새순과 어린잎을 나물로 먹고, 뿌리와 뿌리줄기[根莖]를 점어수(粘魚鬚)라고 하여 약재로 이용합니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가시가 나고, 길이 3~6m로 자랍.. 2025. 4. 12.
망개떡으로 유명한 “청미래덩굴” 청미래덩굴(Smilax china)은 백합목 청미래덩굴과에 속하는 덩굴성 떨기나무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덩굴성 줄기를 이용하여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감아 올라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명감나무, 전라도에서는 종가시덩굴, 황해도에서는 매발톱가시, 강원도에서는 참열매덩굴이라고 부르며, 흔히 멍개나무 또는 망개나무로 부릅니다. 한방에서는 토복령(土茯領) 또는 산귀래(山歸來)라고 쓰입니다.  팥을 재료로 떡을 만들면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지만, 망개잎으로 떡을 감싸주면 천연방부재로 더운 여름날에도 상하지 않고 보관 가능했습니다. 잎의 향기로움까지 떡에 배어 망개떡 고유의 독특한 맛을 내줍니다. 옛날에는 망개떡을 .. 2025. 4. 12.
체내 결석을 녹이는 데 좋다는 “긴병꽃풀” 긴병꽃풀(Glechoma grandis)은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 모양이 둥글고 동전과 비슷하여 금전초(金錢草)라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주로 산지의 습한 양지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높이 5~25cm로 모가 지고 털이 있으며, 처음에는 곧추서나 꽃이 진 후에는 쓰러져 길게 뻗습니다.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립니다.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줄기 위 잎겨드랑이에 1~3개씩 달립니다. 열매는 분과로 타원형이고 6월에 익습니다.     주요 효능긴병꽃풀은 예로부터 다양한 질병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문헌에 기록된 주요 약효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석 질환 치료: 신장결석, 방광결석, 요.. 2025. 4. 12.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이용하는 “까치수염” 까치수염(Lysimachia barystachys)은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반그늘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습기만 충분히 공급되면 양지에서도 견디고, 습기가 많고 비옥한 땅에 심으면 땅속줄기로 마구 번식을 합니다.  까치수영, 개꼬리풀이라고도 부르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이용하며, 어린잎은 식용합니다. 큰까치수염에 비해 잎이 선상 장타원형으로 잎끝이 둔하고 전체에 잔털이 많으므로 구별합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밑동은 붉은 보라색을 띠고, 높이 50~100cm입니다. 원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끝부분에 붉은빛이 돌고 가지가 약간 갈라지거나 없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3~10cm, 폭 1~2cm, 선상(線上) 긴 타원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빽빽이 달리.. 2025. 4. 11.
잎 모양이 박쥐의 날개를 닮아 “박쥐나무” 박쥐나무(Alangium platanifolium var. trilobum)는 층층나무과의 낙엽 활엽 떨기나무로 잎 모양이 박쥐의 날개를 닮아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동아시아 온대 지역에 분포하고,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지 숲속에서 자라며, 누른대나무라고도 합니다. 그늘지고 습기가 적당한 토양을 좋아하며, 바위 지대나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에서 주로 자랍니다. 계곡을 끼고 있는 숲에서도 발견됩니다. 크기는 높이 3~6m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는 밑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덤불처럼 자라며, 껍질은 검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매끄러우며 잘 벗겨집니다.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다가 곧 없어집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둥근 모양 또는 오각형이며, 길이와 폭이 7~20cm 정도입니다. 잎끝은 3~5개로 얕게 갈.. 2025. 4. 10.
이른 봄에 노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생강나무” 생강나무(학명: Lindera Obtusiloba)는 녹나무과의 낙엽 활엽 떨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네팔, 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 전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 또는 반그늘 지역, 습기가 있는 토양에서 자랍니다. 잎 또는 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 부르며, 산동백나무라고도 부릅니다.     이른 봄에 노란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 산수유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생강나무 꽃은 꽃자루가 매우 짧거나 거의 없어 가지에 바짝 붙어 피고, 산수유 꽃은 꽃자루가 더 깁니다. 또한, 생강나무의 꽃이 피는 줄기 끝은 녹색이고, 산수유나무는 갈색입니다.     키는 2~3m 정도 되며, 잎은 어긋나며 넓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5~15cm, 너비 4~13cm로 꽤 크며, 끝이 크게 .. 2025. 4. 10.
섬유 작물로 재배하던 “모시풀” 모시풀(Boehmeria nivea)은 쐐기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동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 지역의 산이나 들판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며, 중부와 남부에서는 섬유 작물로 재배합니다. 특히 충청남도 서천의 한산 모시가 유명합니다.     줄기는 높이 1.5~2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뭉쳐서 납니다. 어릴 때는 녹색을 띠지만 성숙하면 다갈색으로 변하고 잔털이 많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둥근 형태이며 길이 7.5~15cm, 너비 5~10cm 정도입니다. 잎 뒷면과 잎자루에는 흰 잔털이 있고, 잎 앞면은 짙은 녹색입니다.    꽃은 7~8월에 암수한포기로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수꽃은 황백색으로 줄기 아래쪽에, 암꽃은 연한 녹색으로 위쪽에 달립니다. 뿌리는 굵고 단단하며, 약재.. 2025. 4. 10.
밤에 피었다가 아침에 지는 “달맞이꽃” 달맞이꽃(Oenothera odorata)은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입니다. 햇빛이 잘 드는 산과 들의 빈터, 길가, 밭둑 등에 퍼져 자라는데, 나방이나 박각시 등 밤에 활동하는 곤충을 수분의 매개체로 쓰기 때문에 밤에만 꽃을 피우고 낮에는 꽃이 오므라듭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달맞이꽃을 피부염이나 종기를 치료하는 약재로 썼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월견초(月見草)라는 약재로 씁니다. 또한, 씨로 만드는 달맞이씨유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달맞이꽃 한 포기에서 채취할 수 있는 씨가 적은 편이라 기름을 짤 만큼 씨앗을 모으려면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줄기는 높이 1.5m로 자라며 짧은 털이 .. 2025. 4. 9.
관상용으로 정원에 많이 심는 “초롱꽃” 초롱꽃(Campanula punctata)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원산으로 일본과 동부 시베리아에도 분포합니다. 햇볕이 잘 드는 들이나 낮은 산에서 자라며, 꽃이 아름다워 심어 기르기도 합니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많이 심는데 꽃이 많이 피게 하려면, 이른 봄에 돋아난 순을 짧게 자르기 해주면 좋습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100cm이며, 전체에 거친 털이 있습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으로 길이 5~8cm, 폭 1.5~3.5cm입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아래쪽 것에는 날개가 있는 잎자루가 있으나, 위의 것은 잎자루가 아주 짧거나 없고 삼각형이거나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서 몇 개.. 2025. 4. 9.
피부의 종기나 상처 치료에 사용되었다는 “갈퀴나물” 갈퀴나물(학명: Vicia amoena)은 콩과 나비나물속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극동지방 등에 분포하며, 주로 저지대나 낮은 산의 숲속, 들에서 자랍니다. 녹두두미라고도 하며, 덩굴손의 형태가 갈퀴모양에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여겨집니다.     땅속줄기를 뻗으면서 번식하고, 줄기는 네모지고, 잔털이 있으며, 길이 1~2m로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 가면서 위로 올라갑니다. 잎은 어긋나며 거의 잎자루가 없고, 작은 잎이 10~16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며, 끝에는 2~3개로 갈라진 덩굴손이 달립니다. 작은 잎은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15~30mm, 폭 4~10mm이며, 양쪽이 뾰족하고, 턱잎은 크고 가장자리에 이빨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2025. 4. 9.
바람이 불면 소리가 나는 “소리쟁이” 소리쟁이(학명: Rumex crispus)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남반구까지 널리 퍼져서 전 세계에 분포합니다. 논밭 둑이나 과수원, 길가, 풀밭, 도랑 또는 냇가 주변, 습지, 황무지, 쓰레기매립장 등지에서 흔히 자라며, 적당히 습하면서 거름지고 해가 잘 드는 곳을 좋아합니다. 열매가 익었을 때, 바람이 불면 마른 열매에서 소리가 난다 해서 소리쟁이라고 하며, 다른 이름은 소루쟁이라고도 부릅니다.    줄기는 높이 30~80cm이고 곧게 자라며 얕은 홈이 있고, 진한 녹색인데 흔히 자줏빛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뿌리잎은 뭉쳐나며 길이 13~30cm, 너비 4~6cm 정도 되는 피침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줄기잎은 어긋나며 긴 피침 모양인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는 물.. 2025. 4. 9.
작고 귀여운 꽃과 어린잎을 식용할 수 있는 “꽃마리” 꽃마리(학명: Trigonotis peduncularis)는 지치과 꽃마리속의 두해살이풀로 아시아의 온·난대 지역에 분포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꽃말이, 꽃다지, 잣냉이, 부지채(附地菜)라고도 부르며, 꽃대의 윗부분이 말려 있는 모습에서 꽃마리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네요.    밭둑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랍니다. 줄기는 높이가 약 10~30cm이며,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여러 개체가 한 곳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며, 몸 전체에는 짧고 굽은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는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짧아지다가 없어집니다.    꽃은 4~7월에 피며, 꽃대는 태엽처럼 펴지면서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꽃이나 꽃부리가 다섯 갈래로 나뉘어 있고 옅은 하.. 2025. 4. 8.
강한 생명력을 지닌 잡초 “쇠뜨기” 쇠뜨기(학명: Equisetum arvense)는 속새과에 딸린 상록성 양치식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북반구 온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자폭탄이 떨어져 폐허가 됐던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새싹을 틔운 것이 쇠뜨기였다고 할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지닌 풀입니다. 방사능의 열선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뿌리줄기가 땅속 깊이 뿌리를 뻗어 생존을 합니다. 그만큼 강인한 식물이어서 제거하기가 매우 어려운 잡초이기도 한데, 제초작업 시 땅속의 뿌리를 제거하지 않고 단순히 위를 뜯으면 마디 단위로 끊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그 부분부터 다시 자라게 됩니다. 소들이 좋아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지만 정작 소들은 쇠뜨기를 잘 먹지 않습니다.  쇠뜨기는 영양 줄기와 생식 줄기가 있습니다. 3~4월 이른 봄..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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