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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174

그냥 지나쳤던 잡초가 '보약'이라고? “살갈퀴”의 놀라운 효능과 활용법

살갈퀴(Vicia angustifolia)는 콩과 나비나물속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한국 원산이며, 전국 각처의 밭, 들, 산록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밑부분에서 많이 갈라져 길이 60~150cm 정도로 옆으로 자라고, 전체에 털이 있으며 원줄기는 네모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3~7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우수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은 거꿀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며, 끝이 오목하게 팹니다. 끝에 나는 잎은 덩굴손이 되는데 세 갈래로 갈라집니다. 꽃은 5월경에 피며, 길이 12~18mm 정도로 홍자색이고 잎겨드랑이에 1~2개의 꽃이 달리며 꽃받침은 길이 8~12mm 정도로 5개로 뾰족하게 갈라집니다. 열매는 협과로 편평하고 털이 없으며 길이 3~4cm 정도로 흑색 종자가 5~10개 정도 들어 있습니..

통증 잡는 약초? “투구꽃(초오)”의 효능과 맹독성, 그 양날의 검!

투구꽃(Aconitum jaluense)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동북부, 러시아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중부/북부 등 깊은 산속에서 자랍니다. 다른 이름은 ‘바곳’으로 조선 시대의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투구꽃속에 속한 식물을 모두 투구꽃 또는 바곳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도 Wolfsbane 또는 monkshood 이런저런 단어가 많으나, 정확히 투구꽃이 아니라 그와 비슷한 식물을 적당히 싸잡아 부르고 있습니다. 화려한 보라색 예쁜 꽃이 열려서 관상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각시투구꽃'이나 '투구꽃무리' 등 이름을 공유하는 친척이 꽤 있으나, 투구꽃이 유명한 이유는 조선 시대에 사약의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강한 독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적정량을 복용하면 마취약으로 사용하기도 ..

열 내리고 진액 보충? “현삼(玄蔘)”의 놀라운 효능 5가지 총정리!

현삼(玄蔘, Scrophularia buergeriana)은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강원도 이북에 자생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만주, 러시아 아무르, 우수리 등에 분포합니다.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약용으로 밭에서 재배하기도 합니다. 이명으로 중대(重臺), 현대(玄臺), 귀장(鬼藏), 함(咸), 축마(逐馬) 등이 있습니다. 뿌리는 방추형으로 굵어지며,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5m 정도로 단면은 네모지고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으로 길이 10~15cm, 폭 5~10cm 정도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잎 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잎자루는 길이 2~5cm 정도로 좁은 날개가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잎..

“고려엉겅퀴(곤드레)” 간 건강부터 지혈까지, 놀라운 효능

고려엉겅퀴(Cirsium setidens)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지만, 가장 대표적 수확지는 강원도이며, 강원도 사투리인 곤드레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다른 이름은 구멍이 또는 도깨비엉겅퀴라고도 합니다. 고려엉겅퀴는 파종 후 수확 시기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구황작물로도 많이 쓰였으며, 잎과 줄기를 식용합니다. 사촌인 엉겅퀴와는 달리 독성이 낮고 표면도 덜 거칠어서 식용에 적합하며, 특유의 잔잔하게 깔리는 은은한 향취가 좋습니다. 생으로 섭취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건조한 다음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가장 유명한 방법은 밥을 지을때 같이 넣고 향이 베어들게 만드는 곤드레밥입니다. 뿌리는 곧고, 줄기는 높이 1m 정도로 곧추서고 상부에서 가지가 많이..

열매부터 잎까지! “산초나무(山椒)”로 만드는 이색 요리 레시피

산초나무(山椒, Zanthoxylum schinifolium)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전국의 산기슭 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열매는 분디 또는 산초라고 부르며, 기름을 만드는 원료로 쓰거나 가루 내어 식용 또는 약용합니다. 산초기름은 민간에서 기침에 좋다고 해서 많이 사용하는데, 그 맛은 미묘하며 정제하지 않은 석유 같은 냄새가 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진초(秦椒, 분지)라고 하며, 그 유래와 효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진나라 땅에서 나기 때문에 진초라고 한다. 사천성에서 나는 것을 촉초(蜀椒), 천초(川椒, 초피나무)라 하고, 관중, 협서에서 나는 것을 진초(秦椒)라고 한다. 효능은 따뜻하며(溫) 맛은 맵고(辛), 독이 있다. 문둥병으로 감각이..

신비로운 약초 “노루발”, 어디에 어떻게 좋을까?

노루발(Pyrola japonica)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국 산 숲속에 비교적 흔히 자랍니다. 한방에서는 녹제초(鹿蹄草)라는 이름으로 꽃이 필 때 전체를 말렸다가 사용하는데, 강장, 진통, 지혈약으로 사용하며 뱀, 벌레, 개에게 물리거나 피가 나는 곳에 짓찧어 붙여 사용합니다. 땅속줄기는 길게 뻗으며, 잎은 1~8개가 밑부분에 모여나기하고,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4~7cm, 폭 2~5cm 정도이고 두툼하며 흔히 잎자루와 더불어 자줏빛이 돌고 표면은 잎맥이 연한 녹색으로 무늬처럼 보이며 가장자리에는 낮은 톱니가 약간 있고 잎자루는 길이 3~8cm 정도입니다. 꽃대는 길이 10~20cm 정도로 각이 있고, 윗부분에 2~1..

푸른 생명력, “측백나무” 우리 집 정원을 빛내는 사계절의 싱그러움

측백나무(側柏, Platycladus orientalis)는 측백나무과 측백나무속의 유일한 종으로 상록침엽수이며 중국 북부가 원산지이고, 한국, 일본, 인도, 이란 등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합니다. 잎이 편평하고 옆으로 향하고 있기에 측면으로 서 있는 나무라고 해서 ‘측백’이라고 합니다. 빛을 좋아해서 낮은 산의 양지바른 경사면에 주로 분포하며,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 바람이 강한 지역에서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뭄과 척박한 환경을 잘 견뎌서 일반 나무는 생존할 수 없는 가파른 경사면의 바위틈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측백나무의 자생지는 대부분 석회암으로 구성된 절벽이 가파른 구역입니다. 측백나무는 성장이 더디기는 하나 20m까지 크는 교목으로 중국의 황제릉..

숲 속 힐링을 우리 집으로, “편백나무”가 선사하는 평온

편백나무(扁柏, Chamaecyparis obtusa)은 측백나무과의 상록침엽으로 일본이 원산이며, 일본어로는 히노끼(ひのき)라고 하며, 회목(檜木) 또는 노송나무라고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편백나무, 노간주나무, 향나무를 모두 ‘노송나무’라고 하는데,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이 마치 오래된 소나무(老松) 같이 느껴진다고 해서 학술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불러왔던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아닙니다. 잎이 가는 침엽수라 냉대 기후대에서 서식할 것 같지만 일본이 원산지인 온난대 기후대 식물로 일본에서는 혼슈 중부 이남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남쪽보다는 북쪽으로 갈수록 목재의 질이 좋아져서 나이테는 촘촘하고 목질은 치밀해지고 색은 특유의 복숭아색을 띠고, 피톤치드와 특유의 향도 강해집니다. 내수..

“사위질빵”, 함부로 먹으면 큰일! 안전한 섭취법과 치명적인 주의사항

사위질빵(Clematis apiifolia)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 덩굴성 식물로 나무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줄기가 연하고 잘 끊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학명의 Clematis는 작은 가지라는 뜻으로 길고 유연한 가지를 뻗는 특징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사위 오면 씨암탉 잡는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장모의 사위 사랑이 극진했습니다. 그런데 옛 풍습 가운데 추수 때 사위를 불러다 일을 시키는 예가 있었는데, 가을걷이를 도와주러 온 사위가 무거운 짐을 지지 못하게 하느냐 연약한 이 나무의 덩굴로 지게의 질빵을 엮어 주면서 이 나무의 이름이 사위질빵이 되었다고 합니다. 덩굴성 나무로 3~8m 정도로 뻗아 나가며, 어린가지에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3출잎 간혹 2회 3..

천연 염료? 약재? “꼭두서니”의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꼭두서니(茜根)는 꼭두서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 구릉지 등에서 자랍니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황적색의 말린 수염뿌리는 한약재나 염색재료로 쓰입니다. 다른 이름은 '천(茜)', '천초(茜草)', '가삼자리', '가삼사리'라 하며 뿌리는 '천근(茜根)', '천초근(茜草根)', '모수(茅蒐)'라고 합니다. 인더스 문명 모헨조다로 유적 출토 목면을 근거로 볼 때 꼭두서니 염색은 기원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때 이미 붉은색으로 염색한 옷감을 사용하였으나, 꼭두서니 명칭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은 고려 시대부터입니다. 고려 시대 중국어 학습서 『노걸대언해(老乞大諺解)』에는 '곡도숑'으로 표기하였고, 이후 조선 시대 문헌에는 주로 '천', '천홍',..

집에서 “꿩의비름”으로 만드는 천연 해열제 & 지혈제

꿩의비름(Hylotelephium erythrostictum)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 온대지역에 분포합니다. 한약명은 경천(景天)이라고 하며, 부스럼이나 종기가 났을 때 잎 껍질을 벗겨 상처에 바로 붙이기도 하며, 피가 나거나 종기가 났을 때 약으로 사용합니다. 꽃과 잎도 보기가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합니다. 줄기는 흰빛이 돌며, 곧추서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30~90cm 정도로 자랍니다. 잎은 십자가 모양으로 마주나며, 다육질로 타원형 달걀 모양이고, 길이 6~12cm, 폭 3~6cm 정도로 털이 없고 끝은 둔하며, 잎 가장자리는 중앙 이상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합니다. 꽃은 8~10월에 피는데 흰 바탕에 붉은빛..

“산딸나무” 숨겨진 건강 보물, 효능부터 먹는 법까지 완벽 가이드!

산딸나무(Cornus kousa)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낙엽활엽교목으로 온대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며, 봄에 피는 하얀 꽃이 아름다워 공원이나 가로수 관상수로 식재되며, 원예품종도 많이 개발되어있는 편입니다. 미국에서 들여온 산딸나무는 꽃산딸나무라고 하는데, 산딸나무의 꽃잎 끝이 뾰족하다면 꽃산딸나무는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쓰인 나무로 여겨져 기독교인의 사랑을 받는다고 하네요. 목재는 대패질한 표면이 매우 깨끗하여 가구재, 장식재로 쓰이며, 나무껍질은 키니네가 들어있어 방부제, 해열제, 강장제로 사용됩니다. 높이는 5~15m 정도로 자라고, 나무껍질은 어두운 잿빛이거나 갈색으로 나이를 먹어도 갈라지지 않고, 작은 조각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가지..

배탈, 설사, 소화 불량엔? “삽주(蒼朮, 백출/창출)”의 놀라운 효능!

삽주(蒼朮, Atractylodes japonica)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랍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생약명은 창출, 백출이며,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방향성 건위제, 발한, 이뇨제, 위 안에 고인물, 콩팥 기능의 위축으로 오줌이 잦거나 적어진데 사용합니다. 또한, 민간에서는 혈압을 낮추는 데 이용합니다. 뿌리는 굵고 마디가 있으며 줄기 뒷부분에 많은 가지가 갈라집니다. 높이 30~100cm 정도로 자라며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시듭니다. 밑부분의 잎은 3~8cm 정도로 길고, 윗부분의 잎은 길이 8~11cm의 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갈라지지 않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고, 잎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가시가 있습니다. 꽃..

봄철 밥도둑, “기린초(麒麟草)” 입맛 돋우는 초간단 레시피 공개

기린초(麒麟草, Sedum kamtschaticum)는 돌나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중국, 동시베리아 등에 분포합니다. 흔히 관상식물로 기르고, 어린잎은 살짝 데쳐 무쳐 먹으며, 한방에서 생약명을 백삼칠(白三七)이라 하고, 이뇨와 강장 약재로 이용합니다. 줄기는 굵은 뿌리줄기에서 6개 이상 모여나고, 아래쪽이 구부러지며, 붉은색을 띠거나 녹색입니다. 높이는 7~25cm 정도로 잎은 어긋나며, 도란형, 타원형, 주걱형이고, 길이 2~7cm, 폭 0.5~3.0cm 정도로 끝이 둔하고, 잎 가장자리에 둔하거나 조금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은 노란색으로 6~9월에 원줄기 끝의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4~7 수성이거나 2 수성입니다. 꽃받침은 녹색의 다육질 ..

버릴 것 하나 없는 “돼지감자” 생으로, 익혀서, 차로 즐기는 꿀팁

돼지감자(Helianthus tuberosus)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뚱딴지라고도 부르며,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원주민들이 기르던 작물이었습니다. 해바라기와 먼 친척이라고 할 정도로 거친 땅에서도 매우 잘 자라고, 사람 키를 훌쩍 넘어 2m 이상 자라며, 가을에는 노란 꽃도 피어납니다. 그러나 녹말이 덩이줄기 형태로 열매를 맺기 때문에 감자로 분류되어 돼지의 사료용으로 이용하면서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지상 부분과 달리 감자가 열리는 것을 보고 엉뚱한 작물이 나온다고 하여 뚱딴지라는 이름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매(덩이뿌리)는 야콘이라는 열대작물과 맛과 식감이 비슷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식감이 아삭하고 맛이 담담하며, 즙을 내어 먹으면 맛이 납니다. 솥에 쪄서 먹거나 기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朱木)” 불멸의 비밀을 파헤치다!

주목(朱木, Spreading yew)은 주목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한국, 중국 북동부,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전국 어디에나 자라지만 주로 자라는 곳은 제주도, 울릉도, 태백산, 덕유산, 지리산 같은 해발고도 700m를 넘는 높은 산에서 잘 자랍니다. 껍질 및 속의 색깔이 붉은 나무라는 의미에서 ‘주목’이라는 이름을 쓰고, 적백송, 자삼, 수송, 적목, 경복, 화솔나무, 노가리나무라고도 부르며, 일본에서는 ‘이찌이(一位)’라고 부릅니다. 천년을 산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재배 품종이 있습니다. 과육은 맛이 달고, 식용 가능합니다. 씨는 맛이 쓰고 약간의 독이 있으나 약으로 씁니다. 줄기에서는 암을 치료하는 천연물질인 '탁솔(taxol)'을 추출합니다. 주목은 수피와 심재가 유달리 붉고..

만성 염증에 특효? “삼백초(三白草)”가 간, 폐, 혈액 건강을 지키는 비결

삼백초(三白草, Saururus chinensis)는 삼백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며, 주로 습지나 논밭 주변에서 자랍니다. 삼백초라는 이름은 잎의 뒷면, 꽃, 뿌리가 모두 하얗기에 붙여졌다고 전해지며, 한자로도 "三白草"라 표기되며, 이는 "세 곳이 하얀 풀"이라는 뜻입니다. 뿌리는 백색이며 진흙 속을 옆으로 뻗어갑니다. 키는 50~100cm 정도로 자라고, 잎은 어긋나며 긴 난상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화서 밑의 2~3개의 잎은 초여름에 백색으로 변합니다. 꽃은 양성으로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꽃차례는 줄기 끝에 달리며 잎과 대생합니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종자는 각 실에 1개씩 있습니다. 주요 효능삼백초는 뿌리, 잎, 꽃..

절대 먹지 마세요!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독초, “박새”의 위험성

박새(Veratrum oxysepalum)는 백합과 여로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대화여로, 종려초, 백려로, 동운초라고도 부르는 유독성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세계적으로 러시아 사할린, 우수리, 캄차카, 일본,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합니다. 박새속의 여러 종을 모두 여로라 불렀다고 하며, 알뿌리에 제르빈(jervine), 베라트린(veratrine) 등의 알칼로이드계 독을 지니고 있으나, 이 독을 제거하면 약용식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굵은 수염뿌리가 많이 나고, 땅속줄기는 크고 거칩니다. 줄기는 곧추서고, 원주형이며, 높이 100~150cm 정도입니다. 잎은 어긋나게 촘촘히 달리고, 밑이 줄기를 감싸며, 넓은 타원형에 길이 20~30cm, 폭 10~15cm 정도이고 세로로 난 주름이 ..

아는 사람만 안다는 보라색 뿌리, “지치(紫草)”의 비밀!

지치(紫草, Lithospermum erythrorhizon)는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함경북도와 경상남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야생합니다. 뿌리는 염료나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과거 관료의 계급을 옷 색상으로 구분하였는데, 최상위 계층의 자색을 이 식물의 뿌리로 염색을 하였습니다. 『한비자(韓非子)』에 의하면 뿌리를 염료로 이용한 것은 제나라 때 이미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자색은 권위를 상징하게 되어 왕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이 입는 옷에 사용하였고, 우리나라는 고구려 · 백제 · 신라 모두 품위(品位)를 색으로 제도화하였는데 역시 자색이 최상위의 색이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염색기술이 발달하여 자색은 대외교역물로 거래되었고, 상위의 왕과 군인, 승려 등으로 사용이 제한되었습니..

지혈과 활혈거어, “부처손”의 신비로운 힘 파헤치기

부처손(Selaginella involvens)은 부처손과 부처손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아무르, 몽골, 시베리아, 필리핀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국 산지의 건조한 바위 겉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양치식물입니다. 바위손(Selaginella tamariscina (Beauv.) Spring), 개부처손(Selaginella stauntoniana Spring) 등과 비슷해 보이나, 부처손은 잎이 모여나지 않는 점에서 바위손과 구별되며, 잎의 밑부분에 털처럼 생기는 돌기가 거의 없는 점에서 개부처손과 구별됩니다. 한방에서는 부처손의 지상부를 권백(卷柏)이라 하여 볶아서 쓰는데, 토혈 · 대변 출혈 · 자궁출혈에 효력이 있다고 하며, 생것으로 쓰면 혈액순환을 활성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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