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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134

어머니에게 이로운 풀이라는 “익모초”

익모초(益母草, motherwort)는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한국 원산이며 일본, 대만, 중국에도 분포합니다. 물이 빠짐이 좋고, 통풍 잘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잘 자랍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익명(益明), 충위자(茺蔚子) 등이 있으며, 어머니에게 이로운 풀이라는 뜻으로 어머니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이로운 풀이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밭둑이나 길가의 빈터 등 전국 어디서나 절로 자라며, 여름, 가을에 싹을 틔워 어느 정도 자라다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봄부터 급속히 성장합니다. 줄기는 네모지고 흰색 털이 있으며, 높이는 50~100cm 정도 자랍니다. 뿌리잎은 달걀꼴인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거나 결각이 지며 꽃이 필 때는 없어집니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세 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잎은 또..

맛이 달며, 모든 약물과 잘 어울리는 “감초(甘草)”

감초(甘草, Glycyrrhiza uralensis)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러시아, 몽골, 중국, 중앙아시아 등지의 건조한 초원, 스텝 지역, 강가나 길가의 모래땅에서 자생합니다. 이러한 지역은 강수량이 비교적 적고 햇볕이 강한 특징을 가집니다. 한국은 고려 시대까지 전량을 수입하다가 조선 전기에 토산화되었고, 약용 작물로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재배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맛이 달아 '감초'라고하며, 약용 성분이 다수의 질환에 효과가 있기에 뿌리를 한약재, 감미료 등으로 사용합니다. 모든 약물과 배합이 잘 되어 중화작용을 하기에 어느 자리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을 일컬어 '약방의 감초', '약재에 감초', '탕약에 감초'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감초를 '국로(國老..

알싸하고 톡 쏘는 겨자맛 “는쟁이냉이”

는쟁이냉이(Cardamine komarovii)는 십자화과 황새냉이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 분포합니다. 주로 깊은 산의 습기가 많고 그늘진 계곡 주변, 냇가, 또는 습지에서 발견되며, 햇볕이 강한 곳보다는 반음지나 음지를 선호하며, 서늘하고 습윤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지의 산간 지역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키는 높이 20~5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털이 없습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꼴로 갈라지며 로제타 형태로 모여 납니다. 줄기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달걀 모양의 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는 성향이 있습니다. 가을에 잎이 나와 겨울을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은 6~..

특유의 식감과 맛으로 사랑받는 “고사리”

고사리는 고사리속(Pteridium) 양치류의 총칭이며, 전 세계의 온대와 난대에 분포합니다. 고생대에 번성했던 다년생 고사리류는 나무고사리로 호주 등지에서 볼 수 있고,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고사리류는 신생대 초부터 나타난 품종입니다. 고사리는 종류에 따라 잎의 모양과 색이 천차만별입니다. 예시로 ‘아비스 고사리’ 등 일부 품종은 언뜻 보면 외떡잎식물로 오인할 정도로 잎 모양이 고사리잎 모양과 다릅니다. 또한, 포자로 번식하기에 잎 뒤에 포자가 여러 개 붙는데, 마치 웅크린 애벌레를 연상케 하는 작은 포자들이 붙어 있습니다. 고사리가 우거진 덤불을 보면 마치 중생대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시아테아(Cyathea)속의 나무고사리는 큰 것은 약 20m를 자라는 현..

장복하면 흰머리가 없고, 정력이 감퇴 되지 않는 “(적)하수오”

하수오(何首烏, Pleuropterus multiflorus)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덩굴성 여러해살이식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고대 의학서 『황제내경』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약재로 “이를 장복하면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고 정력이 감퇴되지 않는다.”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주로 인삼, 구기자와 함께 정력제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적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와 백하수오 (Cynanchum wilfordii) 두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하수오’라고 하면 적하수오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나 유기물 함유량이 많은 퇴적토를 선호하며, 양지바른 풀밭이나 산기슭, 길가, 바닷가 비탈진 곳에서 자라고,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우리나라 중부 이남 지역에서 ..

음양곽이라는 자양강장제로 쓰는 “삼지구엽초”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Epimedium koreanum)는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부 이북의 산지 숲속에 자랍니다. 가지가 3개로 갈라지고 각가지마다 3장의 잎이 달리기 때문에 9개의 잎이 달리는 특징에서 삼지구엽초라는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한방에서 음양곽이라 하여 자양강장제로 쓰며, 선령비, 방장초 등으로도 불립니다. 최음·강장·강정·거풍 등에 효과가 있어 보통은 물에 달여 마시지만, 술을 담가 먹어도 좋습니다. 이 술의 이름은 선령비주(仙靈脾酒)라고 하며, 잎, 줄기, 뿌리 전체를 약으로 쓰고, 맛은 맵고 달며 약성은 따뜻하고 간·신경에 작용합니다. 비교적 서늘하고 그늘진 환경을 좋아하며, 부엽질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주로 해발고도 2..

다섯 가지 맛을 고루 갖춘 “오미자(五味子)”나무

오미자(五味子, Schisandra chinensis)나무는 오미자과의 낙엽성 덩굴식물로 습기에 매우 취약하여 물 빠짐이 좋은 산골짜기 암반지대 등에서 잘 자랍니다. 열매를 오미자라고 하며, 다섯 가지 맛(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며, 뒷면의 잎맥 위에는 털이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붉은빛이 옅게 도는 황백색입니다. 열매는 8~9월에 붉은색으로 둥글게 많이 달립니다. 씨는 열매당 1~2개씩 들어있습니다. 주요 효능오미자의 문헌적인 약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폐를 수렴하여 기침과 숨찬 증상을 치료하고, 신장을 보하며, 몸이 마르고 피로한 증상(..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로 추정되는 “구기자”나무

구기자나무(Lycium chinense)는 가지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분포합니다. 구기(拘杞)는 중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구(拘)는 탱자나무로 가시가 있는 것을 나타내고, 기(杞)는 고리버들로 이 나무의 모양을 고리버들에 비유한 것으로 구기자나무는 탱자나무와 고리버들을 합한 것과 같은 식물이라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구기자의 열매는 구기자(枸杞子)라 부릅니다. 구기자는 아시아에서 간식 내지는 귀한 약재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되었고, 영지버섯과 함께 십장생에 나오는 불로초로 추정되는 식물로 진시황이 서복(徐福)에게 찾아오라고 했던 불로초가 바로 구기자라는 설도 있습니다. 실제로 구기자가 유명한 중국의 영하(寧夏) 지방의 여인들은 피부가 아름답고 윤택한 피부미인들이 많은데..

정신을 안정시키고 신경을 가라앉히는 “인삼”

인삼(人蔘, Panax ginseng)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약용으로 재배를 합니다. 한반도를 비롯하여 만주, 연해주 일대에 분포하며, 당시 고구려 영토였던 관계로 오늘날에도 한국산 인삼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유 한국어로는 '심'이라고 하며, 성종 20년(1489년)에 편찬된 『구급간이방언해(救急簡易方諺解)』에서 가장 먼저 '人蔘'이라고 쓰고, 언해할 때는 '심'으로 번역해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 '인삼조'에서도 '人蔘' 바로 밑에 '심'이라고 한글로 표기했습니다. 인삼의 향명(鄕名)이 '심'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근세까지도 '심'을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겨우 산삼채취인의 은어인 심마니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려인삼에 대한 기록..

다양한 부위를 식용, 약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비추”

비비추(Hosta longipes)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산지의 습한 바위틈이나 개울가에서 자랍니다.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외국에서 정원 식물로 인기가 높으며, 어린잎은 식용하고,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땅 위로 자라는 줄기는 없으며, 잎은 난형으로 뿌리에서 모여 비스듬히 나오고, 길이 10~13cm, 너비 8~10cm 정도입니다. 잎끝은 뾰족하고, 아래는 심장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약간 물결처럼 보입니다. 잎줄은 8~9개이며 잎자루는 길고 좁으며, 자줏빛이 도는 검은색 반점이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피며, 뿌리에서 나온 30~40cm의 꽃줄기에 달리는데, 총상꽃차례에 연한 백자색으로 무리 지어 달립니다.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형이고, 종자는 검은색이며 가..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인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더덕”

더덕(Codonopsis lanceolata)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한국이 원산지이고 일본과 중국, 만주 등에 분포하며, 사삼(沙蔘), 산해라(山海螺)라고도 합니다. 산에 자생하며, 주로 뿌리를 먹는데,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인삼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사포닌이 많아 효능도 인삼과 비슷합니다. 한방에서는 양유근이라는 이름으로 취급합니다. 뿌리는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며, 덩굴은 길이 2m로 보통 털이 없고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며, 8~10월에 자주색의 넓적한 종 모양의 꽃이 핍니다. 『명의별록』에서는 더덕을 설명하기를 “더덕잎은 구기(枸杞)잎과 비슷하다.”라고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1~2월에 싹이 나는데, 처음 나는 것은 아욱잎과 같다. 8~9월에 줄기가 자라면..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천궁”

천궁(川芎, Conioselinum officinale)은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국이 원산이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향명으로 궁궁이라고도 합니다.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보약의 재료로 많이 사용하나, 특유의 정유 성분 때문에 구역질이 날 수 있기에 법제를 해서 사용합니다. 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로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겹잎이며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며 줄기를 감쌉니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피침형으로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 밑의 잎집은 3출이며, 깃모양으로 2회 갈라지고, 뿌리는 굵고 약간 염주처럼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8~9월에 작은 꽃들이 모여 큰 겹산형 꽃차례..

한방에서 혈액정화, 강장, 강심제로 쓰이는 “부추”

부추(Allium tuberosum)는 수선화과 부추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정구지(경상도, 충청북도), 졸(충청남도) 혹은 솔(전라도)이라는 사투리로도 불립니다. 불교에서는 오신채(부추, 달래, 파, 마늘, 생강)라고 하여 금기시하는 식품 중의 하나이며, 한방에서는 혈액 정화 및 강장 강심제로 쓰입니다. 부추의 사포닌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뿌리줄기는 많은 비늘줄기를 만들어 포기 모양이 되고, 잎은 각 비늘줄기에 여러 장이 붙었으며, 길이 15~20cm, 폭 3~10cm 정도로 편평하고 등쪽에 모서리가 있으며 잎끝은 둥급니다. 짙은 녹색으로 부드러우며,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잎집은 3~6cm이며, 여름에 40~70cm의 줄..

잎과 꽃의 모양이 고추와 닮은 “고추나무”

고추나무(Staphylea bumalda)는 고추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전국의 표고 100~500m 사이의 계곡이나 산록, 산골짜기에서 자랍니다. 잎과 꽃의 모양이 고추와 비슷하게 생겨서 붙은 이름으로 향신료로 사용되는 가지목 가지과에 속하는 고추와는 다른 식물입니다. 높이는 3~5m로 자라고, 가지는 둥글며 회록색이며, 잎은 마주나고 3개의 작인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입니다. 작은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고춧잎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잎에는 광택이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 붉게 듭니다. 꽃은 5~6월에 흰색의 작은 꽃들이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무리지어 핍니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개이며, 은은한 향기가 있습니다. 열매는 ..

간 건강에 좋고, 해독작용에 좋은 “가시오갈피”

가시오갈피(학명: Eleutherococcus senticosus)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깊은 산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 등에 자생합니다. 강한 햇빛을 싫어하고, 내한성과 내음성이 강하여 깊은 산지 계곡의 습윤하고 물 빠짐이 좋은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랍니다. 가시가 많아 가시오갈피라 부르는데, 오갈피나무의 가시는 삼각형 모양이나 가시오갈피나무의 가시는 바늘 모양이라 구분이 됩니다. 가시오갈피는 숙취해소제의 주요 재료로 사용될 만큼 숙취 해소 기능이 탁월합니다. 가시오갈피 열매에 함유된 아칸소사이드 B, D(Acanthoside B, D)가 간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고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해독작용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며, 간에 대한 ..

쌉쌀한 맛에 부드러운 식감 “비름”나물

비름(Amaranthus tricolor)은 비름과 비름속의 한해살이풀로 인도가 원산이며,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합니다. 비교적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에 밭이나 길가, 빈터 등 햇볕이 잘 드는 곳 등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줄기는 녹색 또는 붉은색을 띠며, 털이 없고, 크기는 1m 정도로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잎 모양은 달걀형, 마름모꼴, 피침형 등 다양하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입니다. 꽃은 작고 녹색을 띤 흰색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 수상꽃차례 또는 원추꽃차례로 빽빽하게 모여 핍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5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꽃이 지고 나면 납작한 타원형의 작은 열매가 맺히고,..

중풍을 예방한다고 하여 “방풍”

방풍(防風, Peucedanum japonicum)은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의 해안가 모래땅이나 바닷가 근처의 황무지에 주로 자라며, 중풍을 예방한다고 하여 방풍이라 이름이 붙었습니다. 건조하고 배수가 잘되는 모래땅을 선호하고, 염분에 강한 내성이 있어 주로 해안가 모래언덕 또는 모래가 섞인 척박한 땅에 서식합니다. 원뿌리는 가볍고 유연하며, 꺾이기 쉽고, 껍질부는 옅은 갈색으로 빈틈이 여러 개 보이고, 목질부는 옅은 황색입니다. 줄기는 1m로 자라며, 단일하나 밑으로부터 많은 가지를 내어 전체가 둥근 모양을 이루며,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의 밑부분이 잎집이 되며 겹잎은 새의 깃 모양이며 부채 모양으로 3회 갈라지고 끝이 뾰족한 편입니다. 꽃은 흰색으로 7∼8월에..

땅두릅이라고 부르는 “독활”

독활(Aralia continentalis)은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지에서 비교적 드물게 자랍니다.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재배 가능하며, 바람에 잘 흔들리지 않아 '독활(獨活)'이라고 하고, 다른 이름은 땅두릅입니다. 줄기는 높이 1.5m 정도로 자라며, 가지가 갈라졌고, 꽃을 제외한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0~100cm로 깃꼴겹잎입니다. 턱잎이 잎의 밑동에 붙고, 작은 잎은 5~9장으로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5~30cm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잎자루는 짧습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연한 녹색이며 지름 3mm로 산형꽃차례, 다시 총상꽃차례 모양으로 자랍니다. 열매는..

폐, 정신건강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참나리”

참나리(Lilium lancifolium)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생육환경이 까다롭지 않아 산야에서 흔히 자라지만 기후가 습하고 서늘한 반그늘인 곳에서 더 잘 자랍니다. 참나리는 백합, 나리, 알나리 등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며, 꽃의 색이 매우 강하고 쉽게 시들지 않아 정원이나 가정에서 키우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 약재명을 '백합(百合)'이라 하는데, 알뿌리뿐 아니라 꽃잎을 약용 및 식용으로 활용합니다. 꽃잎에는 눈 건강에 좋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줄기는 기둥 모양으로 1~2m 정도이며, 붉은 갈색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촘촘히 붙고, 피침형으로 길이 5~20cm, 폭 0.5~1cm로 짙은 녹색입니다. 잎자루는 없고, 옆겨드랑이에 짙은 갈색의 둥..

향이 강한 방아잎 “배초향”

배초향(Agastache rugosa)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이 원산이며 중국, 일본, 대만에도 분포합니다. 볕이 좋은 풀밭에서 자라며 풀 전체에서 특유의 향기가 진하게 나며, 다른 풀의 향기를 밀쳐낼 만큼 매우 강한 향을 가졌다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습니다. 방아, 방앳잎, 방아잎, 중개풀, 방애잎이라고도 부릅니다. 박하(薄荷)와 함께 꿀풀과의 식물로서 박하처럼 생겼지만 향이 진하다는 의미에서 방하(芳荷)라고 불리던 것이 경상도 지방 특유의 모음이 탈락되는 발음 때문에 방아 등으로 불린 것이라고도 하네요. 줄기는 네모지고 곧게 자라며, 높이는 40~100cm 정도이고, 윗부분이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5~10cm, 너비 3~7cm로 달걀 모양이며 끝이 길고 뾰족합니다. 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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