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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산야초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인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더덕”

by Supuro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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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Codonopsis lanceolata)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한국이 원산지이고 일본과 중국, 만주 등에 분포하며, 사삼(沙蔘), 산해라(山海螺)라고도 합니다. 산에 자생하며, 주로 뿌리를 먹는데,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인삼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사포닌이 많아 효능도 인삼과 비슷합니다. 한방에서는 양유근이라는 이름으로 취급합니다.

 

 

더덕 - 위키백과

 

 

뿌리는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며, 덩굴은 길이 2m로 보통 털이 없고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며, 8~10월에 자주색의 넓적한 종 모양의 꽃이 핍니다. 『명의별록』에서는 더덕을 설명하기를 “더덕잎은 구기(枸杞)잎과 비슷하다.”라고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1~2월에 싹이 나는데, 처음 나는 것은 아욱잎과 같다. 8~9월에 줄기가 자라면 높이가 1~2척이 된다. 잎은 뾰족하고 길어 구기잎과 같으나 작으며 톱니가 있다. 가을에 잎 사이에서 작은 자주색 꽃이 피는데 모양은 방울같고 피면 다섯 갈래로 찢어진다. 모래땅에서 잘 자라고 황토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라고 비교적 정확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더덕 꽃 - 위키백과

 

 

주요 약효

한국과 중국의 전통 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약용식물로, 문헌에 기록된 더덕의 주요 약효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 폐(肺) 기능 강화: 폐기를 보하고 폐를 맑게 하여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위(胃) 기능 강화: 위를 보하고 소화를 촉진하여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 해독 및 소염 작용: 종기와 독충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강장 작용: 몸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 산기(疝氣) 치료: 불알이 붓고 아픈 증상을 다스리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오장(五臟) 조화: 오장의 풍기(風氣)를 고르게 하여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본초강목』에서는

  • 폐화(肺火)를 맑게 함: 폐의 열을 내리고 오랜 기침과 폐결핵을 다스리는 데 사용됩니다.
  • 정신 안정: 잘 놀라는 증상, 가슴과 명치 끝이 아픈 것을 완화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기력 회복: 속 기운을 보하고 폐기를 도와 전신 쇠약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현대 약리학 연구에서 밝혀진 다양한 약리 효과

  • 거담 작용: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혈액순환 개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암 효과: 일부 연구에서는 더덕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 항산화 효과: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 방지 및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증진: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여 외부 병원체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

더덕은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각각 다른 풍미와 효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한 더덕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으로 먹기: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껍질을 벗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찢거나 잘라서 섭취합니다. 껍질을 살짝 구우면 벗기기 쉽습니다. 더덕 특유의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쓴맛을 줄이기 위해 껍질을 벗긴 후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드시면 좋습니다.

 

구이:

더덕을 깨끗이 손질하여 껍질을 벗기고 방망이 등으로 살짝 두들겨 넓게 편 후 폅니다. 고추장,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파, 꿀 또는 물엿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밑간을 살짝 한 더덕을 석쇠나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습니다. 양념장을 발라가며 다시 한번 구워주면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쫄깃한 식감과 양념의 조화가 일품이며, 더덕의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볶음:

더덕을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거나 찢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더덕을 볶다가 기호에 따라 양파, 버섯 등 다른 채소를 함께 넣어 볶습니다. 간장,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춥니다. 다양한 채소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반찬으로 좋습니다.

 

무침:

더덕을 손질하여 먹기 좋게 찢거나 채 썰어줍니다.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물기를 꼭 짜줍니다. 고추장, 된장,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을 이용하여 무침 양념을 만듭니다. 손질한 더덕과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매콤하고 신선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데 좋습니다.

 

찜:

더덕을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찜기에 더덕을 넣고 10~15분 정도 쪄줍니다. 쪄낸 더덕을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쪄낼 때 함께 양념을 해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화가 잘 되며, 더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茶)로 마시기:

더덕을 깨끗이 씻어 얇게 썰거나 말린 더덕을 준비합니다. 물에 더덕을 넣고 은은한 불에 오랫동안 끓여줍니다. 기호에 따라 꿀 등을 넣어 마십니다.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즐길 수 있으며, 건강에도 좋습니다.

 

장아찌:

더덕을 손질하여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조리: 간장, 설탕, 식초 등을 섞어 장아찌 국물을 만들고, 더덕에 부어 숙성시킵니다. 오래 보관하며 먹을 수 있고, 짭짤하고 쫄깃한 맛이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술 담그기:

깨끗이 씻은 더덕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소주 등의 증류주에 더덕을 넣고 밀봉하여 일정 기간 숙성시킵니다. 더덕의 향과 효능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더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냉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더덕의 경우 하루 3뿌리(약 7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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