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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178

만성 염증에 특효? “삼백초(三白草)”가 간, 폐, 혈액 건강을 지키는 비결

삼백초(三白草, Saururus chinensis)는 삼백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며, 주로 습지나 논밭 주변에서 자랍니다. 삼백초라는 이름은 잎의 뒷면, 꽃, 뿌리가 모두 하얗기에 붙여졌다고 전해지며, 한자로도 "三白草"라 표기되며, 이는 "세 곳이 하얀 풀"이라는 뜻입니다. 뿌리는 백색이며 진흙 속을 옆으로 뻗어갑니다. 키는 50~100cm 정도로 자라고, 잎은 어긋나며 긴 난상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화서 밑의 2~3개의 잎은 초여름에 백색으로 변합니다. 꽃은 양성으로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꽃차례는 줄기 끝에 달리며 잎과 대생합니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종자는 각 실에 1개씩 있습니다. 주요 효능삼백초는 뿌리, 잎, 꽃..

절대 먹지 마세요!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독초, “박새”의 위험성

박새(Veratrum oxysepalum)는 백합과 여로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대화여로, 종려초, 백려로, 동운초라고도 부르는 유독성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세계적으로 러시아 사할린, 우수리, 캄차카, 일본,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합니다. 박새속의 여러 종을 모두 여로라 불렀다고 하며, 알뿌리에 제르빈(jervine), 베라트린(veratrine) 등의 알칼로이드계 독을 지니고 있으나, 이 독을 제거하면 약용식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굵은 수염뿌리가 많이 나고, 땅속줄기는 크고 거칩니다. 줄기는 곧추서고, 원주형이며, 높이 100~150cm 정도입니다. 잎은 어긋나게 촘촘히 달리고, 밑이 줄기를 감싸며, 넓은 타원형에 길이 20~30cm, 폭 10~15cm 정도이고 세로로 난 주름이 ..

아는 사람만 안다는 보라색 뿌리, “지치(紫草)”의 비밀!

지치(紫草, Lithospermum erythrorhizon)는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함경북도와 경상남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야생합니다. 뿌리는 염료나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과거 관료의 계급을 옷 색상으로 구분하였는데, 최상위 계층의 자색을 이 식물의 뿌리로 염색을 하였습니다. 『한비자(韓非子)』에 의하면 뿌리를 염료로 이용한 것은 제나라 때 이미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자색은 권위를 상징하게 되어 왕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이 입는 옷에 사용하였고, 우리나라는 고구려 · 백제 · 신라 모두 품위(品位)를 색으로 제도화하였는데 역시 자색이 최상위의 색이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염색기술이 발달하여 자색은 대외교역물로 거래되었고, 상위의 왕과 군인, 승려 등으로 사용이 제한되었습니..

지혈과 활혈거어, “부처손”의 신비로운 힘 파헤치기

부처손(Selaginella involvens)은 부처손과 부처손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아무르, 몽골, 시베리아, 필리핀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국 산지의 건조한 바위 겉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양치식물입니다. 바위손(Selaginella tamariscina (Beauv.) Spring), 개부처손(Selaginella stauntoniana Spring) 등과 비슷해 보이나, 부처손은 잎이 모여나지 않는 점에서 바위손과 구별되며, 잎의 밑부분에 털처럼 생기는 돌기가 거의 없는 점에서 개부처손과 구별됩니다. 한방에서는 부처손의 지상부를 권백(卷柏)이라 하여 볶아서 쓰는데, 토혈 · 대변 출혈 · 자궁출혈에 효력이 있다고 하며, 생것으로 쓰면 혈액순환을 활성화하..

산골의 작은 대나무, “조릿대”의 놀라운 효능 5가지!

조릿대(Sasamorpha borealis)는 벼과에 속하는 키작은 대나무로 우리나라 어느 숲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목본성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며 한국, 중국, 일본 및 러시아 사할린섬에 분포합니다. '조리를 만드는 대나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산죽, 갓대, 산대, 긔주조릿대, 신우대, 섬대, 기주조릿대라고도 부르며, 관상용 지피식물로 심고, 잎은 약용하고 열매는 식용합니다. 한반도 북부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이남에서 주로 자라며, 제주도에 있는 제주조릿대는 잎 뒷면에 털이 있고, 작은 이삭이 녹색인 점에서 구분되며, 울릉도에 있는 섬대는 키는 작고 잎 뒷면에 백색이 돌며 잎줄 사이에 털이 있어 구분됩니다. 조릿대는 주로 공예품이나 관상용으로 사용하였는데, 줄기가 가늘고 유연성이 좋..

진통 끝판왕 “현호색(玄胡索)”, 통증 잡고 혈액순환까지!

현호색(玄胡索, Corydalis yanhusuo)은 양귀비목 현호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동북지방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등에 자랍니다. 현호색(玄胡索)은 색깔이 오묘한 빛을 띠고 있어 ‘현(玄)’이라고 하였고, 고대 중국 북방 민족인 호국(胡國) 지역에서 생산되어 ‘호(胡)’라고 하였으며, 그 묘가 서로 꼬인다는 뜻으로 ‘색(索)’이라고 하였습니다. 연호색(延胡索)이라고도 하는데, 송대 진종의 이름자와 같은 ‘현(玄)’자를 ‘연(延)’으로 바꾸어 쓴 데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현호색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주고 어혈을 제거하며[活血散瘀], 기(氣)를 통하게 해서 통증을 없애 주는[理氣止痛]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덩이줄기는 지름 1~2..

깻잎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보약! “차조기”의 반전 매력

차조기(Perilla frutescens)는 꿀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중국이 원산이며, 들깨의 변종입니다. 한방에서는 잎을 소엽(蘇葉), 종자를 자소자(紫蘇子)라고 하여 발한·진해·건위·이뇨·진정 및 진통제로 사용하고, 생선이나 게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잎을 생즙 내어 마시거나 잎을 삶아서 먹습니다. 일본에서 캘리포니아롤, 스시, 권스시 등 밥으로 하는 요리에 주로 넣으며, 우메보시 등의 절임에 색을 물들이는 데에 쓰기도 합니다. 차조기에 들어있는 페릴라알데히드로 만든 감미료는 설탕보다 2천 배 정도 강하여 담배·장류·치약 등에 사용합니다. 잎이 자줏빛이 아니고 녹색인 것을 청소엽이라 하는데, 청소엽은 꽃이 흰색이고 향기는 차조기보다 강하여 약재로 많이 사용합니다. 줄기는 곧추서고 네모지며, 높이..

자화지정(紫花地丁)? “제비꽃” 알고 보면 슈퍼 약초!

제비꽃(Viola mandshurica)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이 꽃의 유래는 꽃이 필 무렵에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꽃의 모양과 빛깔이 제비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장수꽃, 씨름꽃, 반지꽃, 오랑캐꽃, 앉은뱅이꽃, 병아리꽃, 외나물 등이 있는데, 오랑캐꽃의 유래는 꽃이 필 무렵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왔다는 설과 꽃의 생김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았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는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아름다운 소녀 '이아'의 진실한 사랑을 모른 척하자 '이아'가 죽어 제비꽃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정원을 장식하였는데, 폭군 엘라가발루스가 좋아하던 꽃도 바로 제비꽃이였습니다. 유럽..

“풀솜대”, 왜 '녹약'이라 불릴까? 효능부터 섭취 시 주의사항까지

풀솜대(Maianthemum japonicum)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아시아에 분포합니다. 어린순은 식용하며, 지장보살, 솜대, 솜죽대, 왕솜대, 큰솜죽대, 품솜대라고도 합니다. 줄기는 높이 20~60cm 정도로 자라며 위쪽에서 비스듬하게 기울어지고, 위로 올라갈수록 털이 많습니다. 원줄기 밑부분에 3개 정도의 투명한 막질부가 있어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쌉니다. 근경은 지름 4~7mm 정도로 원주형으로 옆으로 뻗고 불룩한 여러개의 마디가 있습니다. 잎은 5~7장이 2줄로 어긋나고,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난상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6~15cm, 폭 3~7cm 정도로 끝이 뾰족하고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4~6월에 피..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독초: “미국자리공”의 진실과 위험성

미국자리공(American pokeweed)은 자리공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미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1950년도 구호물품과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독소를 내뿜고, 독성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서 주변 토양을 산성화하며, 5~6년 생육하다가 자체 독성으로 소멸한다는 도시전설이 유포되기도 하였습니다. 색깔이 진한 열매는 즙이 많아서 익은 열매가 떨어지면 바닥이 지저분해지고 옷에 즙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제초제에도 안 죽고 버티는 지독한 잡초로 울산과 여천 공단 주변 숲에서 급속히 번져 우리나라 자연생태계를 교란하는 ‘독초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1990년대 황소개구리와 더불어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식물로 ‘생태계교란종’입니다. 자리공 종류는 모두 살충제로 쓰고, 예전에는..

버릴 것 없는 기적의 나무: “꾸지뽕나무”,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숨겨진 보물!

꾸지뽕나무(Cudrania tricuspidata)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동아시아에 자생하며,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에 주로 분포합니다. 이름의 유래는 뽕나무가 아니지만 비슷한 특성이 많아서 구태여 뽕나무라는 뜻의 ‘굳이+뽕나무’라는 설과 목재가 단단하기 때문에 ‘굳은 뽕나무’가 변형되어 꾸지뽕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다른 이름은 구지뽕나무, 굿가시나무, 활뽕나무라고도 합니다. 높이는 3~8m 정도로 자라고, 원래 가지에 가시가 있으나, 가시가 없는 개량종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잎은 난형 또는 3갈래로 갈라지며 길이 6~10cm, 폭 3~6cm 정도이고 위쪽이 점차 좁아지다가 끝은 둔해집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 융털이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

“오이풀” 오이 향 나는 풀? 효능부터 먹는 법까지 완벽 가이드

오이풀(Sanguisorba officinalis)은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유럽, 중국 만주,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며, 고도가 낮은 산지 숲 가장자리, 들의 풀밭에서 흔히 자랍니다. 오이풀의 잎을 비비면 오이 또는 수박 냄새가 난다고 하여 '오이풀'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는 지유(地楡)라 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생기소르비에닌(sanguisorbienin)과 타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지혈제로 쓰며, 토혈·월경 과다·이질·산후 복통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줄기는 높이 30~150cm 정도로 곧추서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은 없습니다. 뿌리줄기는 굵으며 방추형이고,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5~11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데 깃 모양의 겹잎입니..

흔하지만 몰랐던 풀: "개모시풀" 약초일까 잡초일까?

개모시풀(Sycamore-leaf falsenettle)은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일본과 중국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기슭, 골짜기 등 습한 곳에 자랍니다. 배수가 잘되는 양토 또는 사질 양토를 좋아하며, 주로 종자로 번식하지만, 뿌리줄기에서 나오는 어린줄기를 삽목하여 번식하기도 합니다. 식물의 이름에 ‘개’를 붙일 때 기준이 되는 식물에 비해 품질이 낮거나 모양이 다를 때 주로 사용하는데, 개모시풀은 모시풀을 담아 개모시풀이라고 부르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식용합니다. 그러나, 섬유식물이지만 줄기 섬유가 약하여 옷감에는 잘 쓰지는 않습니다. 줄기는 높이 1m 정도이며, 둔한 능선이 있고 짧은 털이 밀생합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10cm, 폭 1..

절대 먹으면 안 돼요! “천남성(天南星)”, 치명적인 독성에 대한 경고

천남성(天南星, Arisaema amurense)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열대·아열대에 분포하지만 열대에는 비교적 적은 편이며, 세계적으로 129속의 2,000여 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는 천남성, 창포, 반하, 두루미천남성, 자주천남성, 앉은부채 등의 11여 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양기가 강한 남쪽별 천남성의 이름을 땄으며, 꽃을 싸고 있는 포가 뱀이 머리를 치켜든 것처럼 보여 '사두초(蛇頭草)라 부르기도 합니다. 조선 숙종 때 장희빈에게 내린 사약을 천남성의 뿌리로 만들었듯이 독성이 강한 독초이지만 약초로도 사용합니다. 4월에 흑갈색의 뾰족한 새순이 올라오고 대가 올라오면 꽃과 잎이 같이 피어나기 시작하며, 꽃을 싸고 있는 포엽으로 곤충을 유인하는데 암꽃과 수꽃이 육수꽃..

연못 위의 보석, “가시연” 멸종위기종의 신비로운 자태

가시연(Euryale ferox)은 수련과에 속하는 수생식물로 분류학적으로 1속 1종의 완전히 독립된 개체이며,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입니다. 식물 전체에 가시가 있어 가시연이라고 하며, 수심이 깊지도 얕지도 않은 곳에서 자랍니다. 과거 강릉의 풍호에서 많은 가시연 종자가 채취되었고, 강릉 향교에서는 대제례에 사용되기도 했을 정도로 풍부했으나, 개체수가 많이 줄면서 강릉시에서는 가시연의 서식 환경 보호를 위해 천이 억제 작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창녕 우포늪 또한 가시연의 서식지로 유명하며, 경산시 진못에서는 준설작업으로 연꽃을 다 파버렸더니 가시연이 부활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제주도를 제외한 서울, 경기도, 강원도 등 전국에 걸쳐 자생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

사계절 푸른 생명력: "사철쑥"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숨은 보물

사철쑥(Artemisia capillaris)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러시아, 몽골,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분포하며, 들이나 강기슭, 바닷가, 냇가 모래땅에서 잘 자라며, 잎이 코스모스처럼 갈라지며 씨가 많이 달려 있기에 번식력이 강합니다. 사철쑥은 일반 쑥과 달리 더위지기, 털산쑥, 힌산쑥, 비쑥, 제비쑥 등과 같이 인진에 속하는 쑥입니다. 인진쑥 종류는 식용할 수는 있지만, 일반 쑥보다 쓴맛이 강하여 주로 생약제나 건강보조식품으로 사용되며, 그 외에도 쑥한방비누, 쑥음료, 목욕재 등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육환경에 따라 형태변이가 매우 심합니다. 줄기는 높이 40~110cm 정도이고 밑부분이 나무질입니다. 뿌리잎은 꽃이 피기 전에 마르며, 넓은 난형으로 2..

잡초라고 무시 마세요! "개똥쑥" 당신의 건강을 뒤집을 반전 효능

개똥쑥(Artemisia annua)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유럽과 아시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는 경기, 충남, 제주 등에 자랍니다. 한방에서는 청호(菁蒿), 황화호(黃花蒿)라고 하며, 전통적으로 약용으로 많이 쓰였고,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손으로 뜯어서 비벼 보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해서 ‘개똥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고, 강한 냄새가 납니다. 줄기는 높이 1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3회 깃꼴겹잎이며 길이 4~7cm 정도로 맨 끝 갈래는 피침형으로 크기가 비슷하며 폭은 0.3mm 정도이고, 표면에 가루 같은 잔털과 샘점이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두상꽃차례에 달리며, 머리모양꽃은 ..

사계절 푸른 생명력! “맥문동(麥門冬)” 당신의 기관지를 지키는 숨은 보배

맥문동(麥門冬, Liriope platyphylla)은 비짜루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타이완, 일본 등에 분포하며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랍니다. 다른 이름은 불사초라고도 하며, 한방에서는 강장, 거담, 진해, 강심제 등에 사용합니다. 최근 새집증후군이 자주 언급이 되면서 맥문동의 공기정화 능력이 알려졌는데, 재배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습니다. 화분에 심을 때는 산모래와 부엽토를 7:3의 비율로 섞어 배양토로 쓰며, 배수가 잘되고, 물을 과하게 주지 않으면 그늘지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맥문동은 내한성과 내음성이 매우 강하여 한겨울에도 성장만 멈출 뿐 지상부가 마르지 않고 푸른 상태를 유지하며, 재배시에 차광을 하지 않으면 잎이 탈 정도로 그늘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조경용으로도 ..

뭉친 곳 풀어주고 염증 잡고! "등골나물" 알고 보면 만능 약초?

등골나물(Eupatorium japonicum)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의 온대에 널리 분포하며, 햇볕이 잘 드는 저지대 냇가 제방 등에서 자랍니다. 이름은 풀 전체를 반쯤 말리면 등꽃 향기가 나서 등골나물이라고 하는 설과 잎의 가운데 갈라진 잎맥에 등골처럼 고랑이 있어서 등골나물이라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전체에 가는 털이 있고, 줄기는 여러 개가 모여 곧추서며 100~150cm 정도로 자라는데 밑부분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타원형 또는 피침상 긴 타원형으로 3개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 조각은 가운데 것이 가장 크고, 길이 6~12cm, 폭 3~4.5cm 정도이며, 잎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

강가에 드리운 운치? "버드나무" 알고 보면 '천연 아스피린'이었다!

버드나무(Salix koreensis)는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들이나 개울가에 나는데 특히 축축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전세계에 분포하며, 종류로는 능수버들, 왕버들, 갯버들 등 총 30여 종이 있습니다. 가로수, 풍치목 등으로 많이 심는데, 나무껍질에 사람이 섭취했을 때 아스피린 계통인 살리실산으로 바뀌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오래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해열제, 이뇨제 등의 약용으로 이용했습니다. 버드나무는 양기가 세서 귀신이 싫어한다고 하여 무당이 귀신을 내쫓을 때 버드나무 가지로 사람을 때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중국과 일본에서는 버드나무는 음기가 강해서 강에서 잘 자라고 줄기가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의 머리카락 같거나 여성의 요염한 허리와 같다 해서 귀신을 부르는 나무로 받아들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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