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산야초

산골의 작은 대나무, “조릿대”의 놀라운 효능 5가지!

Supuro 2025. 6. 8. 08:00
728x90
728x90

조릿대(Sasamorpha borealis)는 벼과에 속하는 키작은 대나무로 우리나라 어느 숲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목본성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며 한국, 중국, 일본 및 러시아 사할린섬에 분포합니다. '조리를 만드는 대나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산죽, 갓대, 산대, 긔주조릿대, 신우대, 섬대, 기주조릿대라고도 부르며, 관상용 지피식물로 심고, 잎은 약용하고 열매는 식용합니다.

 

 

조릿대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 북부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이남에서 주로 자라며, 제주도에 있는 제주조릿대는 잎 뒷면에 털이 있고, 작은 이삭이 녹색인 점에서 구분되며, 울릉도에 있는 섬대는 키는 작고 잎 뒷면에 백색이 돌며 잎줄 사이에 털이 있어 구분됩니다. 

 

 

조릿대 - 국립생물자원관

 

 

조릿대는 주로 공예품이나 관상용으로 사용하였는데, 줄기가 가늘고 유연성이 좋아 쉽게 휘고 비틀 수 있기에 조리를 만들거나 작은 상자나 키, 바구니 등 각종 생활기구 재료로 널리 쓰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월 초하룻날에 1년간 쓸 조리를 한꺼번에 사서 실이나 엿 등을 담아 벽에 걸어두는 풍습이 있습니다. 조리로 쌀을 떠서 이듯이 복도 그렇게 뜨라는 의미에서 ‘복조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릿대 - 국립생물자원관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m, 지름 3~6mm 정도로 자라며, 마디는 밋밋하고, 포는 줄기를 감싸는데 마디보다 길며 털이 달립니다. 잎은 가지 끝에 2~3장씩 달리며, 장타원형 피침형으로 길이 10~30cm, 폭 2~6cm 정도이며, 끝은 점차 뾰족해지고, 뒷면 아래쪽에 털이 달리기도 하며 잎집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있습니다. 

 

 

조릿대 - 국립생물자원관

 

 

꽃은 4월에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꽃차례에는 털이 있고, 아래쪽에는 자주색 포가 있습니다. 작은 이삭은 2~5개의 낱꽃으로 이루어지며 포영은 길이가 다르고, 호영은 길이 7~10mm입니다. 열매는 5~6월에 익습니다.

 

 

주요 효능

조릿대(산죽)는 예로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온 식물로, 다양한 문헌에서 그 효능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조릿대의 잎, 줄기, 뿌리 등 모든 부위가 약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잎이 많이 사용됩니다.

  • 청열(淸熱) 및 해열 작용: 몸의 열을 내리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번열, 煩熱)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열병으로 인한 갈증이나 심번(心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이라는 처방에서 조릿대 잎은 해열 작용을 하는 핵심 약재로 쓰입니다.
  • 이뇨 작용: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소변이 붉거나 시원스럽지 않은 증상, 임탁(淋濁) 등을 치료합니다. 신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소염 및 진통 작용: 염증을 삭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구강염, 잇몸이 붓고 아픈 증세(구미설창, 아은종통), 인후염 등에 활용됩니다.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항암 작용: 조릿대의 잎, 줄기, 뿌리에 함유된 다당류 성분이 암세포를 죽이거나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갖가지 암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 혈당 강하 및 혈압 강하 작용: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조릿대 잎은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 거담(祛痰) 작용: 가래를 삭이는 데 효능이 있어 폐열로 인한 해수(기침)와 끈끈한 황색 가래를 치료합니다.
  • 해독 작용: 몸속의 독소를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진정 및 신경 안정: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 기타: 중풍으로 인한 가래, 소아 경풍, 전간, 젖 분비 촉진, 여성의 자궁탈출, 만성 간염, 구토, 식은땀, 급성 이질, 안면신경염, 소아 기관지염, 야제(夜啼) 등 다양한 증상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먹는 방법

조릿대는 약성이 뛰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위생적인 방법은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며, 다른 방법들도 있습니다.

[광고] 건강에 좋은 조릿대 이용 방법

 

1. 조릿대 차 (가장 일반적인 방법)

가장 보편적이고 손쉬운 방법으로, 조릿대의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 깨끗한 물에 조릿대 잎을 여러 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흙이나 먼지가 많으므로 꼼꼼하게 씻어줍니다.
  • 신선한 잎을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오래 보관하려면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줍니다. 말린 잎은 손으로 잘게 부수거나 가위로 썰어두면 편리합니다.
  • 줄기나 뿌리를 활용 시, 잎보다 약효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단단하므로 잘게 썰거나 으깨서 사용합니다.
  • 물과 조릿대 비율을 물 1L당 말린 조릿대 잎 10g 정도(손으로 가볍게 한 줌)를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선한 잎은 말린 것보다 양을 조금 더 늘릴 수 있습니다.
  •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30분~1시간 정도 더 달입니다. 물의 양이 처음의 2/3 정도 될 때까지 달이면 좋습니다. 약탕기나 유리 주전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더기를 걸러내고 따뜻하게 마십니다. 하루 2~3회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 약간 씁쓸한 맛이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맛이 느껴지고 청량감이 있습니다. 대나무 특유의 은은한 향이 납니다.

 

2. 조릿대 달인 물로 밥 짓기 또는 죽 끓이기

  • 조릿대 차를 만드는 것과 동일하게 달인 물을 밥 지을 때 물 대신 사용하거나, 죽을 끓일 때 넣어줍니다.
  • 특징: 밥은 약간 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향긋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3. 조릿대 효소 (액기스)

  • 조릿대(잎, 줄기, 뿌리 모두 가능)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거나 잘게 부숩니다.
  • 소독한 용기에 조릿대와 설탕을 켜켜이 쌓거나 잘 버무려 담습니다. 맨 위에는 설탕으로 두껍게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합니다.
  • 밀봉하여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
  • 최소 3개월 이상 발효시키고, 6개월~1년 이상 숙성시킨 후 건더기를 걸러내고 원액을 물에 희석하여 마십니다.
  • 원액을 물이나 탄산수 등에 희석하여 마십니다.

 

4. 조릿대 담금주

  • 조릿대(잎, 새순)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유리병에 담습니다.
  • 조릿대가 잠길 정도로 소주(25~35도)를 붓고 밀봉합니다.
  •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3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건더기를 걸러내고 마십니다.
  • 소량씩 음용합니다.

 

5. 조릿대 가루

  • 말린 조릿대 잎을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위생적인 측면이나 맛 때문에 차로 마시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 조릿대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맥이 약한 사람, 저혈압인 사람, 임산부는 섭취에 주의하거나 소량만 복용해야 합니다.
  • 조릿대를 채취할 때는 농약이나 오염 물질이 없는 청정 지역에서 채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음용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멸균 작업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 특정 질환으로 치료 중이거나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조릿대를 약용으로 섭취하기 전에 반드시 한의사나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릿대는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728x90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