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산야초

배탈, 설사, 소화 불량엔? “삽주(蒼朮, 백출/창출)”의 놀라운 효능!

Supuro 2025. 6.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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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蒼朮, Atractylodes japonica)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랍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생약명은 창출, 백출이며,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방향성 건위제, 발한, 이뇨제, 위 안에 고인물, 콩팥 기능의 위축으로 오줌이 잦거나 적어진데 사용합니다. 또한, 민간에서는 혈압을 낮추는 데 이용합니다.

 

 

삽주 - 국립생물자원관

 

 

뿌리는 굵고 마디가 있으며 줄기 뒷부분에 많은 가지가 갈라집니다. 높이 30~100cm 정도로 자라며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시듭니다. 밑부분의 잎은 3~8cm 정도로 길고, 윗부분의 잎은 길이 8~11cm의 타원형 또는 도란형으로 갈라지지 않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고, 잎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가시가 있습니다.

 

 

삽주 - 국립생물자원관

 

 

꽃은 7~10월에 백색으로 피며, 암수딴그루이고 두화(頭花)가 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지름 1.5~2cm 정도입니다. 포엽은 2줄로 달리는데 꽃과 길이가 같고 2회 깃 모양으로 갈라지고, 총포는 길이 17mm의 종 모양이며 포편 7~8주로 배열합니다. 열매는 수과이며 갈색의 관모가 있습니다.

 

 

삽주 - 국립생물자원관

 

삽주 - 국립생물자원관

 

 

주요 효능

삽주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크게 창출(蒼朮)과 백출(白朮)로 나뉘어 약효가 다소 다르게 활용됩니다. 

 

1. 창출(蒼朮, Atractylodes lancea 또는 Atractylodes chinensis 등)

창출은 특유의 향이 강하고 약성이 따뜻하며 건조한 특징이 있습니다.

  • 소화불량 및 위장염: 비위 기능이 약해 습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부 팽만감, 설사 등에 효과적입니다.
  • 장염: 만성적인 장염이나 이질에도 사용됩니다.
  • 관절통 및 신경통: 풍습으로 인한 사지통증, 관절통(비증) 등에 사용됩니다.
  • 감기: 특히 습하고 몸이 무거우며 오한 발열이 있는 감기 초기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야맹증: 특히 야맹증(밤에 잘 보이지 않는 증상)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 수종: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한 부종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기타: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 및 혈당 강하 작용에 대한 현대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2. 백출(白朮, Atractylodes macrocephala 또는 Atractylodes japonica의 일부 뿌리)

백출은 창출보다 비위를 보하는 효능이 강하고 조습(燥濕) 작용은 약간 약하며, 땀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소화기능 개선: 비위가 허약하여 발생하는 식욕부진, 소화불량, 만성 설사, 피로감, 전신 쇠약 등에 두루 사용됩니다.
  • 권태감 및 체중 감소: 기허(氣虛)로 인한 권태감이나 체중 감소에 유효합니다.
  • 부종: 몸 안에 수분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부종, 특히 임산부의 부종이나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에 사용됩니다.
  • 담음(痰飮): 비위 기능 약화로 인한 담음(가슴 답답함, 기침, 맑은 가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자한(自汗): 기허로 인해 저절로 땀이 나는 증상에 사용됩니다.
  • 태동불안: 임신 중 태동불안이나 유산기가 있을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 기타: 항산화, 항염증, 항암, 혈당 강하, 신경 보호, 면역 조절 작용 등에 대한 현대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삽주(창출, 백출)는 주로 비위 기능을 튼튼히 하고 습을 제거하며,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약재로 널리 사용됩니다. 창출은 방향성이 강하고 발한, 거풍습 작용이 더 뛰어나며, 백출은 비위 보익과 지한, 안태 작용이 더 강합니다.

 

 

먹는 방법

삽주는 그 뿌리줄기를 창출(蒼朮) 또는 백출(白朮)이라는 한약재로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약효가 강하고 한약재로 분류되므로,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여 먹거나 약용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에 좋은 삽주(백출) 이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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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용으로 삽주를 먹는 방법(주로 어린순)

삽주의 어린순은 나물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약재로 쓰이는 뿌리줄기와는 다릅니다.

  • 어린순 나물: 봄철에 돋아나는 삽주의 아주 어린순은 쌉쌀한 맛이 있어 나물로 무쳐 먹거나 살짝 데쳐서 활용하기도 합니다.
  • 데쳐서 무치기: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삽주 어린순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짭니다.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먹습니다.
  • 장아찌: 어린순을 간장, 식초, 설탕 등을 섞은 장아찌 간장에 절여 밑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2. 약용으로 삽주를 먹는 방법(전문가 지도 하에)

삽주는 한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약재이며, 약용 목적으로는 주로 법제된 뿌리줄기(창출 또는 백출)를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일반인이 직접 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 탕약(달여서 복용): 가장 일반적인 약용 섭취 방법입니다. 한의사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법제된 창출 또는 백출을 다른 약재와 함께 배합하여 물에 달여 복용합니다. 창출은 주로 습을 말리고 땀을 내며 소화를 돕는 데 사용되고, 백출은 비위를 튼튼히 하고 기력을 보충하며 땀을 멎게 하는 데 사용됩니다.
  • 환(丸) 또는 가루: 법제된 창출이나 백출을 곱게 가루 내어 환으로 만들거나, 가루약 형태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주로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하거나 휴대가 편리해야 할 때 활용됩니다.

 

 

매우 중요한 주의사항:

  • 전문가 상담 필수: 삽주는 약효가 강하고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이 임의로 약용 목적으로 삽주를 섭취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 독성과 법제: 삽주 뿌리줄기는 어느 정도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약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제(法製) 과정을 거쳐 독성을 완화하고 약효를 최적화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 정확한 진단: 한의사는 환자의 증상, 체질,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창출과 백출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 얼마의 용량을 사용할지, 어떤 다른 약재와 배합할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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