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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산야초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식재료 “찔레순”

by Supuro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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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Rosa multiflora)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이며, 한국과 중국, 일본의 야산에 광범위하게 분포합니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기에 우리나라 전국의 고도가 높지 않은 지역의 양지바른 산기슭, 골짜기, 냇가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찔레꽃 - 위키백과

 

 

장미의 대목으로 좋고, 흰 꽃과 붉은 과실은 관상목으로 가치가 높아 공원수로 적합하며 산울타리용으로도 좋습니다. 어린순은 식용하며, 특히 새로 나온 굵은 순은 껍질을 벗겨 날로 먹습니다. 과실에는 멀티플로린(multi-florin)이 함유되어 있어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봄부터 이른 여름까지 작은 하얀색 꽃을 피우고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으며 지름이 2~3mm 수과이나 화탁이 발달하여 열매같이 보입니다. 6~9mm로 다수의 수과를 둘러싸고 구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줄기는 약 3~5m까지 자라며 일반적으로 가시가 있습니다. 잎의 길이는 5~10cm이며 털이 없고 뒷면에 잔털이 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찔레 열매 - 위키백과

 

 

주요 효능

찔레는 예로부터 민간요법과 한방에서 다양한 약재로 사용되어왔으며, 여러 문헌에서 그 효능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위별로 다른 약효를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 찔레 뿌리(營實根, 영실근)는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고(苦) 독이 없다. 풍습(風濕)으로 인한 마비, 저림, 통증을 다스리며, 어혈(瘀血)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며, 여성의 생리불순, 산후 어혈 복통 등에 사용한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 찔레 열매(營實, 영실)은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달고 시며(甘酸) 독이 없으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부종을 없앤다. 장을 윤활하게 하여 변비를 해소하며, 풍습으로 인한 관절통, 신경통에 사용한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 찔레 잎(薔薇葉, 장미엽)은 "악창(惡瘡)과 종기(腫氣)를 치료하며, 지혈 작용이 있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 찔레 뿌리(營實根)는 "풍(風)을 몰아내고 습(濕)을 제거하며 혈(血)을 잘 돌게 하며, 요통, 각기병, 수종 등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 찔레 열매(營實)는 "소변을 통하게 하고 부기를 내리며 장을 부드럽게 하며, 술독을 풀고 갈증을 멎게 한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한국본초도감(韓國本草圖鑑)에서는

  • 찔레 뿌리(영실근)는 "거풍습(祛風濕), 이수소종(利水消腫), 활혈지통(活血止痛)의 효능이 있으며, 류머티즘성 관절염, 신경통, 수종, 요로결석, 타박상 등에 사용한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 찔레 열매(영실)는 "이뇨통림(利尿通淋), 활혈거어(活血祛瘀), 윤조통변(潤燥通便)의 효능이 있으며, 신장염, 방광염, 요로결석, 월경불순, 변비 등에 사용한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현대적 연구를 통해 밝혀진 주요 약효는

  • 이뇨 작용: 찔레 뿌리와 열매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노폐물 배출과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염 및 진통 작용: 찔레 뿌리는 항염 효과와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 혈액순환 개선: 찔레 뿌리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어혈을 제거하고 각종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변비 개선: 찔레 열매는 장을 윤활하게 하여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산화 작용: 찔레에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

찔레순은 봄에 돋아나는 어린 잎과 줄기로,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찔레나무(찔레순) 이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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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으로 먹기

가장 어린 찔레순은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 겉의 억센 껍질이나 가시를 제거하며, 매우 어린 순은 그대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쌈 채소처럼 다른 채소와 함께 쌈으로 즐기거나, 샐러드에 넣으면 먹어도 좋으며, 초고추장이나 쌈장 등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찔레순에도 약한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주 어린 순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쓴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데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데쳐 먹기

가장 일반적인 섭취 방법으로, 독성을 제거하고 쓴맛을 줄여줍니다. 깨끗하게 씻어 억센 껍질이나 가시를 제거하고, 굵은 줄기 밑부분은 살짝 잘라줍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찔레순을 넣어 30~ 1분 정도 살짝 데치는데,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고 향이 날아갑니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초고추장, 참기름 소금 등에 찍어 먹으면 좋습니다. 다른 나물과 함께 비빔밥 재료로 활용하거나,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시원한 맛을 더합니다.

 

 

3. 볶아 먹기

데친 찔레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양파 등을 볶다가 찔레순을 넣고 간장, 참기름, 설탕 등으로 간을 하여 볶아줍니다. 기호에 따라 깨소금을 뿌려 먹으면 독특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장아찌로 담가 먹기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간장, 설탕, 식초, 물 등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끓인 장아찌 국물을 만든 후 용기에 찔레순을 담고 식힌 장아찌 국물을 부어줍니다. 냉장고에서 일정 기간 숙성 후 드시면 오래 보관하며 찔레순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튀겨 먹기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튀김가루나 부침가루에 물을 섞어 튀김옷을 만들어 찔레순에 튀김옷을 입혀 적당한 온도(170~180)의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간장 소스나 소금에 찍어 먹으면 바삭한 식감과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찔레순에는 작은 가시나 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억센 줄기 부분은 제거하고 부드러운 잎과 줄기 위주로 섭취합니다.

 

찔레 뿌리는 성질이 따뜻하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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