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삶/산야초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인 “두릅”

by Supuro 2025. 3. 28.
728x90
728x90

두릅나무(Aralia elata)는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랍니다. 향약본초에서 지두을호읍으로 기록되고, 목두채에서 둘훕이로 유래되어 이것이 두릅으로 변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동의보감 탕액편에는 둘옵<둘훕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두릅 - 국립생물자원관

 

 

독특한 향이 있는 산나물로 땅두릅과 나무에서 자라는 두릅이 있습니다. 땅두릅과 나무두릅을 모두 두릅이라고 하지만 두 가지는 다르게 사용됩니다. 땅두릅은 4~5월에 땅에 붙어 돋아나는 새순을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합니다.

 

높이는 3~4m 정도이며, 줄기는 그리 갈라지지 않으며 가시가 많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0~100cm로 엽축과 작은 잎에 가시가 있습니다. 작은 잎은 넓은 난형 또는 타원상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급니다. 잎 길이는 5~12cm, 나비 2~7cm로 큰 톱니가 있고 앞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회색입니다. 8~9월에 가지 끝에 길이 30~45cm의 산형꽃차례를 이루고 하얀색 꽃이 핍니다. 꽃은 흰색이고, 양성이거나 수꽃이 섞여 있으며 지름 3mm 정도입니다. 꽃잎, 수술, 암술대는 모두 5개이며, 씨방은 하위입니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10월에 검게 익으며, 종자는 뒷면에 좁쌀같은 돌기가 약간 있습니다.

 

 

두릅 꽃 - 국립생물자원관

 

 

주요 약효

두릅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다양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여러 문헌에서 그 효능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요 문헌적 약효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성질은 평()하고 맛은 맵고(辛苦) 독이 없으며, ()한 것을 보하고, ()을 보하며, ()을 없애고, ()을 잘 돌게 한다. 요통(腰痛), 슬통(膝痛)을 다스리고, 마비(麻痺)된 것을 풀어주며, 소변불리(小便不利)를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두릅나무 뿌리껍질은 거풍(祛風), 활혈(活血), 이수(利水) 작용을 하며, 관절염, 신경통, 수종(水腫) 등에 사용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국본초도감(韓國本草圖鑑)에서는 "두릅의 뿌리껍질과 줄기껍질은 보익강장(補益强壯), 거풍습(祛風濕), 활혈지통(活血止痛)의 효능이 있으며, 신경쇠약, 풍습비통(風濕痺痛), 요슬산통(腰膝酸痛), 타박상 등에 사용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혈당 강하: 두릅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 지질 개선: 사포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항산화 및 항암: 두릅에 함유된 다양한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항염증: 두릅 추출물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신경 안정: 두릅에 함유된 칼슘 및 정유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피로 회복: 비타민, 미네랄, 아스파라긴산 등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면역력 강화: 사포닌, 비타민 C 등은 면역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

두릅은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인 봄철 대표적인 산나물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참)두릅 이용 방법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 생으로 먹기

겉껍질의 가시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초고추장, 쌈장 등에 찍어 먹거나 다른 채소와 함께 쌈으로 먹으면 가장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의: 약간의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주 어린 순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쓴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데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데쳐 먹기

가장 일반적인 섭취 방법이며, 독성을 제거하고 쓴맛을 줄여줍니다. 겉껍질의 가시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굵은 줄기 밑부분은 살짝 잘라줍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두릅을 넣어 30~ 1분 정도 살짝 데칩니다. (이때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고 향이 날아갑니다) 찬물에 재빨리 헹궈 물기를 꼭 짜고, 초고추장, 참기름 소금 등에 찍어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3. 구워 먹기

겉껍질의 가시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석쇠나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두릅을 올려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소금, 참기름 등에 찍어 먹으면 두릅의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불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튀겨 먹기

겉껍질의 가시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튀김옷을 입힌 두릅을 적당한 온도(170~180)의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간장 소스나 소금에 찍어 먹으면, 바삭한 식감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장아찌로 담가 먹기

겉껍질의 가시를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간장, 설탕, 식초, 물 등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장아찌 국물을 만들어 끓인 후 용기에 두릅을 담고 식힌 장아찌 국물을 부어줍니다. 냉장고에서 일정 기간 숙성 후 섭취하면 오래 보관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6. 기타 활용:

두릅전: 잘게 썬 두릅을 다른 채소와 함께 부침개로 만들어 먹습니다.

두릅김밥: 김밥 재료로 활용하여 향긋한 맛을 더합니다.

두릅샐러드: 데친 두릅을 다른 채소와 함께 드레싱에 버무려 샐러드로 즐깁니다.

 

두릅 겉껍질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므로 손질 시 장갑을 끼는 것이 좋으며, 쓴맛을 싫어한다면 데치는 시간을 약간 늘리거나 물에 잠시 담가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두릅은 성질이 찬 편이므로 몸이 냉한 사람은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약간의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728x90
728x90
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