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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산야초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미역취”

by Supuro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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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취(학명: Solidago virgaurea subsp. asiatica)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합니다.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다른 이름으로 메역취(goldenrod)’라고도 합니다. 미역취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꽃은 꽃꽂이에 많이 사용되고, 식물체에는 사포닌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서 약으로 흔히 사용되기도 합니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잔털이 있고 높이 35~85cm로 자랍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스러지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길이 7~9cm, 1~1.5cm로서 표면에 털이 약간 있으나 뒷면에 털이 없습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으며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작아져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되고 잎자루가 없어집니다.

 

꽃은 7~10월에 줄기 끝과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두상꽃이 달려서 전체가 산방상 이삭꽃차례처럼 되며, 노란색입니다. 두상꽃은 지름 5~10mm, 가장자리에 혀모양꽃이, 안쪽에 관모양꽃이 핍니다. 모인꽃싸개잎은 좁은 종 모양으로 길이 5mm 정도이며 조각이 4줄로 붙습니다. 열매는 수과이며, 원통형이고 털이 약간 있거나 없으며 우산털은 흰색이고 길이 3.5mm 정도입니다.

 

 

미역취 꽃 - 위키백과

 

 

미역취는 재배 가능하여, 가을이나 봄에 포기를 나누거나, 10~11월에 얻은 종자를 이른 봄 화단에 뿌리며, 햇볕이 잘 드는 곳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화단의 토양 비옥도가 높으면 키가 커지고 옆가지도 많이 나옵니다. 물은 1~2일 간격으로 주면 좋습니다.

 

 

주요 효능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으며, 문헌에도 그 효능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사로에서는

생약명은 일지황화(一枝黃花)이라 하고, 뿌리가 달린 전초 사용합니다. 항균 작용이 있어 편도선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화농성 질환에 사용되었으며, 외상, 기관지염, 버짐 등의 치료에도 쓰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타 민간요법으로

  • 무좀 치료를 위해 미역취 전초를 달인 물로 환부를 씻습니다. (버짐균을 없애는 작용)
  • 편도선염 치료를 위해 미역취 전초를 달여 복용합니다. (화농균에 대한 항균 작용)
  • 울릉미역취는 미역취의 변종으로 울릉도에서 자생하며, 민간에서 기관지염 치료, 건위 및 이뇨 목적으로 이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미역취는 감기, 두통, 진통, 인후종통, 인후염, 임파관염, 장염, 백일해, 소아경풍, 타박상, 상건위, 신장담, 폐렴, 황달 및 항암 치료제로 활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미역취는 문헌 및 민간요법에서 다음과 같은 효능으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항균 및 소염 작용: 편도선염, 기관지염, 피부 염증, 종기 등에 사용
  • 해열 및 진통 작용: 감기, 두통, 인후통, 타박상 등에 사용
  • 거담 작용: 가래를 삭이는 데 도움
  • 이뇨 작용: 신장 관련 질환에 활용
  • 지혈 작용: 외상 출혈 시 사용

 

 

현대 과학연구에서도 미역취에 함유된 페놀 성분, 탄닌, 정유,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항균, 항염, 항산화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지고, 특히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

미역취는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순은 나물로, 성숙한 잎과 꽃은 약용으로도 사용됩니다.

 

 

1. 어린순 나물로 먹는 방법

  • 생으로 쌈 채소: 깨끗하게 씻은 어린 미역취 잎을 쌈 채소로 이용합니다. 고기나 밥과 함께 쌈 싸 먹으면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우어 줍니다.
  • 겉절이: 어린 미역취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고춧가루, 액젓, 마늘, 참기름 등으로 양념하여 겉절이로 즐깁니다.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나물 무침: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미역취를 살짝 데쳐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므로 주의하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국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으로 조물조물 무쳐냅니다. 기호에 따라 다진 파나 고추를 약간 넣어도 좋습니다.
  • 볶음 나물: 데친 미역취를 간장, 다진 마늘, 들기름 등을 넣고 볶아 먹습니다. 멸치 육수나 다시마 육수를 약간 넣어 볶으면 더욱 감칠맛이 좋습니다.
  • 튀김: 데친 미역취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묵나물 볶음: 미역취를 말려두었다가 물에 충분히 불린 후 삶아 볶아 먹는 방법입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간장, 마늘, 들기름 등으로 양념합니다.

 

 

2. 성숙한 잎과 꽃을 활용하는 방법

  • 미역취 차: 말린 미역취 잎이나 꽃 (10~15g)을 물 (400ml)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줍니다. 달인 물을 하루 2~3회 식전 30분에 나누어 마십니다. (감기, 두통, 인후통 등에 민간요법으로 사용)
  • 약재: 한의학에서는 미역취의 전초를 '일지황화(一枝黃花)'라 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 외용: 피부염이나 종기에는 생 미역취를 찧어 환부에 붙입니다. 외상 출혈 시에는 말린 미역취를 가루 내어 바르기도 합니다. 무좀 치료에는 미역취 달인 물로 환부를 씻기도 합니다.

 

 

미역취는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쓴 편입니다.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분들은 과다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야생에서 채취할 경우, 미역취와 유사한 독성 식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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