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라고 무시 마세요! "개똥쑥" 당신의 건강을 뒤집을 반전 효능

개똥쑥(Artemisia annua)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유럽과 아시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는 경기, 충남, 제주 등에 자랍니다. 한방에서는 청호(菁蒿), 황화호(黃花蒿)라고 하며, 전통적으로 약용으로 많이 쓰였고,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손으로 뜯어서 비벼 보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해서 ‘개똥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개똥쑥 - 국립생물자원과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고, 강한 냄새가 납니다. 줄기는 높이 1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3회 깃꼴겹잎이며 길이 4~7cm 정도로 맨 끝 갈래는 피침형으로 크기가 비슷하며 폭은 0.3mm 정도이고, 표면에 가루 같은 잔털과 샘점이 있습니다.

 

 

개똥쑥 - 위키백과

 

 

꽃은 8~9월에 피는데 두상꽃차례에 달리며, 머리모양꽃은 녹황색이며 지름 1.5cm 정도이고 원추형으로 배열됩니다. 머리모앙꽃은 관모양꽃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수술과 암술이 모두 가임성입니다. 모임꽃싸개는 털이 없고 2~3줄로 배열되었으며 바깥 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안쪽 조각은 타원형입니다. 열매는 수과로 9월에 익습니다.

 

 

개똥쑥 - 국립생물자원관

 

 

주요 효능

개똥쑥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과학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일부 밝혀지고 있습니다. 문헌에 기록된 개똥쑥의 주요 약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항말라리아 효능:

• 개똥쑥에서 추출된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개발되어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강력한 항말라리아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말라리아 원충의 막 결합 구조에 영향을 주어 원충의 괴사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아르테미시닌 및 그 유도체(아르테에테르, 아르테메테르, 아르테수네이트 등)는 임상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 항암 효능:

• 개똥쑥 추출물은 다양한 암세포(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 난소암, 폐암 등)의 증식 억제 및 사멸 유도 효과가 연구를 통해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및 항암 효과를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개똥쑥의 항암 효과가 일반 항암제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이는 주로 시험관 내 또는 동물 실험 결과이며, 모든 암에 대한 효과는 아니므로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3. 해열, 진통, 소염 작용:

• 한의학에서는 개똥쑥을 '청호(靑蒿)' 또는 '황화호(黃花蒿)'라고 하여 열을 내리고(청열해서), 증상을 없애며(제증), 학질(말라리아)을 멎게 하는(절학)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전통적으로 발열 감기, 소아들의 열성 경련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4.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

• 개똥쑥 추출물은 그람 양성균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으며, 단순포진 바이러스 및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도 보고되었습니다.
• 최근 연구에서는 아르테미시닌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5. 간 기능 보호 및 해독:

• 간염, 간경변 등 간 해독에 유의미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간장, 비장, 콩팥을 좋게 한다고도 합니다. 황달이나 급성 간염에도 응용될 수 있습니다.

 

6. 면역 조절 및 증강:

• 개똥쑥에 함유된 아르테미신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노인, 항암 치료 환자, 병약 체질 등에게 관심이 높은 식품입니다.

 

7. 피부 질환 개선 및 외부 사용:

• 스코파론, 카필아르테미신 등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은 항염, 항바이러스, 항균 효과가 뛰어나 피부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옛 문헌에는 개똥쑥을 찧어 즙을 내어 피부 발진, 두드러기, 여드름 등 각종 피부병에 바르거나, 독충이나 뱀에 물린 상처에 찧어 붙여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8. 기타 효능:

• 구전 약용으로는 여름철 입맛이 없거나 더위 먹은 것을 완화해주고, 당뇨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혈뇨나 전립선, 요실금에도 좋다고 전해집니다.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수족냉증, 생리불순, 생리통 등 여성 질환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먹는 방법

개똥쑥은 그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건강 효능을 기대하고 섭취할 때는 신선한 개똥쑥을 활용하거나, 건조하여 차나 다른 요리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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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똥쑥 차(건조 개똥쑥 활용):

•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어린 개똥쑥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은 후 햇볕에 잘 말립니다.
• 말린 개똥쑥 잎과 줄기 10~20g 정도를 물 1~2L에 넣고 약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0~20분 정도 더 우려냅니다.
• 건더기는 걸러내고 따뜻하게 또는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 팁: 보리차처럼 연하게 끓여 물 대신 수시로 마셔도 좋습니다. 쌉쌀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곡물차와 섞어 마시거나, 꿀을 약간 첨가할 수도 있습니다.

 

2. 생 개똥쑥 주스/녹즙:

• 어린 개똥쑥 순을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후 물과 함께 믹서에 갈아 마십니다.
• 다른 채소(케일, 사과, 당근 등)나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면 쌉쌀한 맛을 중화하고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 주의: 생 개똥쑥은 향과 맛이 강하므로 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3. 개똥쑥 효소/청:

• 개똥쑥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설탕과 1:1 비율로 버무려 용기에 담아 밀봉합니다.
•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3개월 이상 발효시킨 후 건더기를 걸러내고 원액을 냉장 보관합니다.
• 발효된 효소 원액을 물에 희석하여 차처럼 마시거나, 각종 요리에 설탕 대신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효소는 개똥쑥의 영양 성분을 장기간 보존하고, 발효 과정을 통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개똥쑥 무침/나물:

• 어린 개똥쑥 순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습니다.
•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쓴맛을 제거합니다.
•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깨소금 등으로 양념하여 무쳐 먹습니다.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웁니다.

 

5. 개똥쑥 장아찌:

• 어린 개똥쑥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간장, 식초, 설탕, 물 등을 끓여 식힌 장아찌 양념에 담가 숙성시킵니다.
• 밥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쌉쌀한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6. 개똥쑥 전/부침개:

• 밀가루나 부침가루 반죽에 데친 개똥쑥을 잘게 썰어 넣고 전을 부쳐 먹을 수 있습니다.

 

7. 개똥쑥 환/캡슐/액기스 (가공품):

• 시중에는 개똥쑥을 섭취하기 편리하게 가공한 환, 캡슐, 액기스 형태로도 판매됩니다.
• 이러한 제품들은 일정한 용량을 섭취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제품에 따라 성분 함량이나 첨가물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복용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개똥쑥 섭취 시 주의사항:

• 독성: 개똥쑥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 과다 섭취 주의: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과다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생 개똥쑥은 쓴맛이 강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임산부 및 특정 질환자: 임산부나 수유부, 특정 질환(특히 간 질환, 혈액 응고 문제 등)이 있는 경우, 또는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섭취 전에 반드시 의사 또는 한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채취 시 주의: 직접 채취할 경우, 농약이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개똥쑥을 채취해야 합니다.
• 말리는 방법: 차로 마실 경우, 깨끗하게 세척 후 건조할 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개똥쑥은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과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