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산야초

자양강장 차전자 “질경이”

Supuro 2025. 4. 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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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Plantago asiatica)는 꿀풀목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이며,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이 잦은 길가에서도 잘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길의 파수꾼'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차전초(車前草)라 부르기도 합니다.

 

 

질경이 잎과 꽃 - 나무위키

 

 

질경이 꽃말은 '발자취'이며, 이뇨 작용 및 설사를 멈추게 하고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차전초는 중국 한나라 '마무'라는 장수가 이끄는 군사들이 전쟁터에서 식량 부족으로 배가 붓고 눈이 들어가고 피오줌을 누는 '습열병'으로 고생하는 가운데, 유독 말 한 마리가 지치지 않고 생기를 되찾는 것을 보고, 그 말이 먹는 풀을 뜯어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오줌이 맑아지고 배가 가라앉고, 습열병을 치료하게 되면서 이 풀에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수레바퀴 앞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여 이름을 차전초(車前草)’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줄기는 없고, 뿌리에서 바로 잎이 나와 방사형으로 퍼집니다. 잎은 타원형이고, 길이 4~15cm, 3~8cm이며, 5개의 뚜렷한 잎맥이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옅은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잎몸과 길이가 비슷할 정도로 길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한데 뭉칩니다. 꽃은 6~8월에 잎 사이에서 곧게 나오며 길이 10~50cm의 꽃자루 끝에 흰색 작은 꽃들이 수상꽃차레를 이루며 핍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익으면 가운데 부분이 옆으로 갈라지며 6~8개의 씨앗이 튕겨 나가 퍼집니다.

 

 

주요 효능

질경이는 예로부터 다양한 문헌에서 약효가 기록되어 온 식물입니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

"차전자는 음기(陰氣)를 강화하며 정()을 불어나게 하여 자식을 낳게 하며, 기륭(氣癃)을 치료하고 통증(痛症)을 멎게 하며 소변(小便)이 잘 나오게 한다. 장복(長服)하면 몸이 거뜬해지고 늙지 않게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간기(肝氣)를 기르고, 모든 설사를 치료하며, 황달을 가장 잘 치료한다.”라고 하였으며, “씨앗을 볶아서 가루 내고 2돈씩 미음에 타서 빈속에 먹으면 가장 효과가 좋으며, 물에 달여먹어도 역시 좋다. 어린잎을 따서 국을 끓이거나 나물을 무쳐 먹거나, 찧어서 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라고 기록하여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오줌에 피가 나오는 사람에게 잎과 뿌리를 찧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소장의 열을 이끌어내고 서습(暑濕, 여름철 습한 기운)으로 인한 설사를 멎게 한다."라고 하였으며, "도가에서도 복용하는데, 사람의 몸을 가볍게 하고 언덕과 계곡을 뛰어넘을 수 있으며 불로장생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약성론(藥性論)에서

"질경이 잎은 유정(遺精)과 몽설(夢泄), 혈뇨 등을 치료하고, 오장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오림(五淋, 다양한 배뇨장애)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헌 기록에 따른 질경이 효능

  • 이뇨 작용: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몸속의 습기와 열을 제거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간 기능 개선: 간을 튼튼하게 하고 황달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설사 치료: 다양한 원인의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여름철 습기로 인한 설사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눈 건강: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지혈 작용: 코피, 혈뇨 등 출혈을 멎게 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항노화 작용: 장기간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늙지 않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 기타: 기관지염, 감기, 소변 불통 등 다양한 증상에 활용되었으며, 남성의 성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대의 연구에서도 질경이와 차전자의 이뇨, 항염, 항균, 항산화 등의 효능이 밝혀지고 있으며, 특히 차전자피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는 방법

질경이는 잎, 씨앗 등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으며, 먹는 방법에 따라 효능도 조금씩 다릅니다.

건강에 좋은 질경이(차전자) 이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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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나물: 봄에 돋아나는 어린잎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등으로 양념하면 맛이 좋습니다.
  • 국/찌개: 데친 질경이 잎을 국이나 찌개에 넣어 함께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 볶음: 질경이 잎을 살짝 데친 후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합니다. 다른 채소와 함께 볶아도 좋습니다.
  • 쌈 채소: 어린잎은 쌈 채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효소/차: 질경이 잎을 설탕이나 꿀과 함께 발효시켜 효소로 만들어 먹거나, 말린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2. 씨앗(차전자):

  • 차: 질경이 씨앗을 깨끗하게 씻은 후 살짝 볶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십니다. 은은한 맛이 나며, 이뇨 작용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 밥/죽: 질경이 씨앗을 밥을 지을 때 함께 넣거나, 죽을 끓일 때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 가루: 볶은 질경이 씨앗을 가루로 만들어 물이나 다른 음료에 타서 마시거나, 떡이나 빵을 만들 때 첨가하기도 합니다.
  • 기름: 질경이 씨앗에서 기름을 짜서 섭취하기도 합니다.
  • 차전자피: 질경이 씨앗의 껍질인 차전자피는 물에 불리면 부피가 크게 늘어나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의사항:

질경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차전자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임산부는 질경이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길가나 오염된 지역에서 자란 질경이는 중금속이나 오염 물질에 노출되었을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것을 채취하거나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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