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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자체 개발 경량화 추론 모델 'HyperCLOVA X SEED 14B Think'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

Supuro 2025. 7.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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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경량화 추론 모델 'HyperCLOVA X SEED 14B Think'를 상업용으로도 이용 가능한 무료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국내 AI 기술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프롬 스크래치' 개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네이버의 기술력

이번에 공개된 'HyperCLOVA X SEED 14B Think'는 단순히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개조한 것이 아닙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토대부터), 즉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AI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추론 모델 분야에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AI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모델이 연구용으로만 제한되지 않고 비즈니스에도 자유롭게 적용될 수 있도록 공개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용 효율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잡은 혁신적인 경량화 기술

'HyperCLOVA X SEED 14B Think'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추론 모델 'HyperCLOVA X THINK'를 비용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모델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지치기(pruning)''지식 전이(distillation)'라는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하여 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 가지치기(Pruning): 중요도가 낮은 파라미터를 제거하되, 원본 모델이 가진 지식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모델의 크기를 줄였습니다.
  • 지식 전이(Distillation): 가지치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식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효과적으로 학습시키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학습 방식을 통해 14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5억 개 파라미터로 구성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적은 GPU Hours로 학습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심지어 동일 크기의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하면 1회 학습 비용이 약 10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 네이버클라우드의 설명입니다.

 

낮은 학습 비용에도 불구하고 'HyperCLOVA X SEED 14B Think'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관련 평가, 그리고 코딩 및 수학 관련 성능 측정에서 동일 크기(140) 또는 상대적으로 더 큰 규모(320)의 글로벌 모델들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기술 총괄은 "토대부터 자체 기술로 구축한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AI 생태계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전에도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국내 AI 기술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지난 4월 오픈소스로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 3종은 이미 7월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개발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HyperCLOVA X SEED 14B Think'의 무료 오픈소스 공개는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고성능 AI 추론 모델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이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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