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베트남 무역 합의 소식에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 경신!
뉴욕 증시가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 소식에 힘입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자세한 소식 함께 보실까요?
📈 무역 합의가 이끈 뉴욕 증시의 쾌거
현지 시각 7월 2일, 뉴욕 증시가 뜨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S&P500 지수는 0.47% 상승한 6227.42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고, 나스닥 지수 역시 0.94% 오른 2만393.13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다우지수는 0.02% 하락한 4만4484.42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증시 상승의 주역은 바로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합의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하면서, 당초 46%에 달했던 베트남산 수입 관세가 20%로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나이키, 랄프 로렌 등 관련 기업 주가 '껑충'!
무역 합의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 중 하나는 바로 나이키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나이키의 주가는 이날 4%나 급등했습니다. 또한, 베트남에 생산 공장이 많은 랄프 로렌(0.9% 상승), 갭(0.5% 상승), 룰루레몬 애슬레티카(0.5% 상승) 등 주요 의류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플란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짐 베어드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는 직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다른 무역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 고용 부진과 국채 금리 상승은 '변수'
하지만 뉴욕 증시의 모든 지수가 상승한 것은 아닙니다. 다우지수는 민간 고용 부진의 여파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6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과 달리 3만3천 개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선물 시장에서 7월 금리 인하 확률은 20.7%에서 27%로 뛰어올랐습니다. 뉴욕 클리어스테드 어드바이저의 짐 아와드 수석 전무이사는 "고용 둔화가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너무 심해지면 성장과 이익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및 지출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여 채권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크레셋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잭 애블린은 "주식 시장은 감세에 환호하지만, 채권 시장은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테슬라, 판매량 감소에도 주가 '선방'
개별 기업 중에서는 테슬라의 소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13.5% 감소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4.7%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