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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립·다세대 주택 4채 중 1채는 역전세? 전세 시장 현황은!

Supuro 2025. 6.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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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 시장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4건 중 1건이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전세, 얼마나 줄었을까?

역전세는 전셋값이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져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황을 말합니다.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발생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약 25%(1,857건)가 역전세 주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46%) 대비 21%p 감소한 수치인데요. 역전세 비중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전세 시세, 얼마나 하락했을까?

역전세 주택의 평균 전세 시세 차액은 전년 동기(979만 원) 대비 약 57% 줄어든 423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세금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강서구였고, 이어 금천구, 구로구, 강북구, 도봉구, 양천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강서구: 평균 497만 원 하락 (2023년 1.90억 → 2024년 1.85억)
  • 금천구: 평균 436만 원 하락 (2023년 1.99억 → 2024년 1.94억)
  • 구로구: 평균 269만 원 하락 (2023년 1.67억 → 2024년 1.64억)
  • 강북구: 평균 225만 원 하락 (2023년 1.58억 → 2024년 1.56억)
  • 도봉구: 평균 208만 원 하락 (2023년 1.67억 → 2024년 1.65억)
  • 양천구: 평균 146만 원 하락 (2023년 1.88억 → 2024년 1.87억)

 

 

역전세 비중이 높은 지역은?

동일 조건 거래 중 역전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강서구로, 무려 54%가 역전세 거래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금천구(45%), 구로구(43%), 도봉구(42%), 양천구(39%), 은평구(33%) 순으로 역전세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전세 시장, 어떻게 될까?

다방 관계자는 "전세 시장에서 여전히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 비중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거나 전세 주택에 거주 중이시라면, 본인의 지역 전세 시세 변동을 꾸준히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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